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나는 괜찮지 않다.






우리는 습관처럼 말하곤한다.


“난 괜찮다. 나는 건강해.”


하지만 사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나는 괜찮지 않다, 
나는 건강하지 않다는 반증 그 자체이다.

정말로 평범하고 건강한 상태의 사람은
오히려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삶의 기쁨과 즐거움
혹은 슬픔과 분노, 공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러나 괜찮다는 말은 그것을 방해한다.
실제로 내가 받은 상처와 
느끼는 고통과 슬픔, 공포를
괜찮다 라는 단어 밑에 뭍어버린다.
그것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상처는 깊어만 가고, 아물지 못하게 된다.

어리광을 부리거나
그것을 핑계로 일을 소홀히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상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수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는 괜찮지 않다.
나는 괜찮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괜찮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젠 괜찮아질 방법을 찾을 때이다.














'물고기의궤적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REA BURN. 2014.07.06 - 2  (0) 2014.07.08
KOREA BURN. 2014.07.06 - 1  (2) 2014.07.08
거미  (0) 2014.05.07
에고그램 테스트  (0) 2014.01.11
아, 정말 안맞는다...  (2)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