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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우드스탁!

우드스탁 건대점
주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14 B1층
설명 음악, 사랑, 그리고 평화, 이들이 어울어진 젊은이들의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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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더번개로 쿵야와 슬라쉬님을 만났습니다.
사실 좀더 이른 시간에 보려고 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만나서 저녁을 먹고나니
막차 시간이 간당간당 하지 뭔가요.

그래서 저랑 쿵야는 상콤하게 막차를 포기하고
슬라시님이랑 같이 노래방으로 갔지요.
한시간 반가랑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담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어지기가 아쉬워
근처에 있던 바에 들어갔는데요,
그게 바로 우드스탁!

건대 역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받은 쿠쿠펀에 나와있는 그림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슬쩍 생각 하고 있었는데
설마 정말 가게 되리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죠.



일단 들어가서 매뉴판을 보고
(긴 나무판에 네임팬으로 적은 독특한 매뉴판)
저는 감기 때문에 핫 초콜릿을 시키고
다른 둘은 맥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재료가 떨어졌다고 해서
대신 향커피를 시켰지요.
그때 뒤에 앉아 있던 외국인이 생일라고 하면서
맛있는 치즈케익을 돌렸습니다(수플레치즈케익)
슬라시님은 치즈를 싫어하고
쿵이는 술먹을때 잘 체한다고 해서
제가 날름 두조각을 커피랑 같이 먹어버렸답니다~

수다 떨고, 먹고, 마시고, 타로 점도 보고 하다가
슬라시님이 퀸 노래를 신청 했고
분위기 up~!
안쪽 테이블에는 대학생 음악동호회로 보이는 애들이 있었는데
신이 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환호 성을 지었습니다!
우리도 킬킬 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손을 흔들어 줬죠.

마스터가 조금 까칠한 성격인듯 하지만
상당히 분위기가 좋은 바였습니다.
좋은 노래들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손님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우드스탁에서 보낸 그 시간들은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다음에도 지인들과 함깨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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