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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리뷰

이름 부터가 거품 - 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 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




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 - 2점
위수옥 지음, 강모림 그림/맛있는공부



오늘 룰루 랄라 출근해서 일할 준비를 하는데
C가 알라딘에서 택배가 왔다고 말해줬다.
신이나서 뜯어본 안에는 두권의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중 좀더 두껍고 크고 비싼 책이다.

일단, 이 책은 모 일보와 관계있다는 것에서부터
나에게는 마이너스 점을 먹고 들어갔다.

두번째로 제목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만의 교육법만이 최고라고 자신하고 있어서.
그리고 내용과 연관 성이 전혀 없다.
대체 이 책의 내용과 '맛'이 무슨 상관 관계인지
나는 조금도 이해 할수가 없다.
(하다못해 요리라는 활동과 공부를 연관지은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입맛에 맞는 공부라는 의미로 제목을 지은 듯 한데,
그 내용 인즉, 사교육을 부추기는 된장 공부법이니.

한가지 예를 들자면, 어떤 사례에서는
아이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고 5학년이 되자
밴쿠버로 어학연수를 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생전 한번 미국 땅 한벗 못 밟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야 말로 영어 공부의 진리란다.

그밖에도 특정 학습지나 학습사이트를 선전 하고 있으며
현장학습의 경우는 일부 단체를 명시하고있어
일에 바쁜 부모들의 소비를 유도 하고 있다.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에 흥미를 보이게 할수 있는 방법등에 대한 내용은
그냥 없다고 보는게 낳다.
학원을 언제부터 보내야 하는지,
문제집을 몇권 푸는게 적당한지,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등의 내용들로 가득할 뿐.

이 책의 내용을 요약 하자면 결국 두가지이다.

1. 공부 잘하는게 최고다.
2. 그러려면 질러야 한다. 

일전에 받아본 코르넬리아 니취의 [부모면허증]과는 극을 달리는 내용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