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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물었죠.
[만약] 너에게 100억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래?

 

먼저,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 하나를 선물 하겠어요.
질릴 때까지 이 나라 저 나라를 여행하다,
적당한 시기가 오면 정착하는 거죠.
그때는 날렵하고 우아한 아비시나안 한마리와 나비를 닮은 검은 귀를 가진 파피용 한마리를 키울거예요.
그리고 아담한 크기의 건물을 사 그 안을 수 많은 책꽃이로 채우는거죠.
책꽃이는 다시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책으로 가득 채우고,
최고급의 에스프레소 머신,
예를 들자면 Femad의 E61나 시모넬리의 아도니스를 들여놓고 카페를 여는거예요.
그 누구라도 원할때는 머물렀다 마음이 내킬때 떠날수있는 그런 곳을.
그러고도 돈이 남는 다면,
가난하고 착하고 어여쁜 아이들을 찾아 키다리 아저씨 흉내를 내보는 거예요.
홀로 서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깨닿을 때까지 몰래 숨어서 아이들이 자라는 걸 지켜 보는거예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만약]에 불과하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우린 그걸 [꿈]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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