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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조약돌

멜라민melamine



애묘일, 혹은 애견인이라면
작년의 사료 파동에 대해서
아는 분들이 제법 많으실겁니다.
특히나 냥이네를 비롯한
기타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가입하신 분이라면요.

처음, 멜라민 사료에 대한 문제가 부각된것은
미국의 수많은 반려동물들이 알수없는 질환으로 폐사한뒤였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그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졌지만
정부나 업계쪽에서는 그저 쉬쉬 하며 숨기기만 할뿐.
커다란 이슈로는 삼으려고 하지도 않았죠.
마치 남의 일인듯, 짤막한 기사 하나만이 진실인양.
사람의 일이 아닌 동물의 일이니 가벼이 여긴것입니다.

결국, 멜라민이 들어 있는 사료의 목록을 만들고
첨가된 식재료의 원산지를 조사하고
각각의 회사에 연락하여 현황을 알아낸 것은
국가나 기업이 아닌, 반려인들이었습니다.

그때 정부와 기업에서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면
멜라민의 공포는 사료 파동에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무관심은 이제 당신의 목을 조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