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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해구아래/감성사전

영수증, 색연필, 약, 주사, 엉덩이




영수증 - 이건 이제 내거야. 적절한 대가를 치루고 어느 대상을 나에게 종속시켰다는 증거물.

 

색연필 - 옳고 그름. 당신이 적은 답이 맞는다면 그것은 동그라미를 그려 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흉터같이 길고 붉은 흔적을 남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그 흉터가 당신의 피부위에 실체를 드러내기도 한다. 찰싹.

 

약 - 우리는 신체에 어떠한 이상이 생겼을 때 적절한 약을 처방함으로써 그 증세를 호전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때로는 전혀 틀린 처방받을 수도 있으며 약이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이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건 약이 아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주사 - 부디 나에게 행운이 따르길. 약을 입이 아닌 근육이나 혈관을 통해 투여하는 도구. 사용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그것은 도저히 견디기 힘든 시련이 될 수도 있다. 혈관 주사를 맞을 때는 미리 잘 보이는 혈관 위치를 알려주자.

 

엉덩이 - 애증의 대상. 엉덩이는 상당이 양면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때로 그것은 조롱의 표시이지만 이성을 유혹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사를 맞을 때 엉덩이는 그냥 엉덩이에 불과 하다. 어서 바지 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