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그래, 사실 거짓말이다



그 이유 같은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시간이 흐르면 잊혀 질까?
베어진 나무둥치가 썩어 허물어 지듯이
그렇게 천천히 무디어져.

아니면,
둥치에서 흘러내린 수액이
땅속 깊고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아주 깊은 곳 까지 스며들어
그윽한 황금빛 보석이 되듯
변치 않는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




그런건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겠지.



'물고기의궤적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수업시간  (6) 2008.12.23
불안해  (0) 2008.12.22
울렁거림  (0) 2008.12.20
언니는  (0) 2008.12.19
허기지다  (0)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