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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우리집에 있는 것



오늘 카패에서 선배 바리스타들이랑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데,

점장님이랑 I 바리스타 사이에서

누가 더 고성능 컴퓨터를 가지고 있느냐로 경쟁이 붙었다.

둘다 조립식 컴퓨터에에 모니터는 와이드, 그래픽 카드는 뭐를 사용했나 등등,

스팩이 비슽해서 한참을 열을 올리고 대화가 이어져 나갔다.

그러다 점점 집에 어떤 가전제품이 있느냐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도중에 나는 이렇게 한마디 던졌다.

 

"저희 집에는 염소 두마리가 있죠!"

"염소?!"

"그리고 거위 두마리, 토끼 한마리, 개랑 고양이도 한마리씩..."

 

두사람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I 바리스타는

"내가 졌다"

이렇게 까지 말했다.

시내에 살기 때문에 가히 컬쳐쇼크라 할만했을 것이다.

 


이상, 시골에서 살기 때문에 생길 수있었던 웃기는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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