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기로운액체/시음기

Ahmad - Darjeeling



이주 화요일에 AK플라자에서 업어온 녀석.
(식품관 할인 쿠폰이 마침 들어와서 ^,^)


가향차만 마셔왔기 때문에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했다.
다즐링은 인도의 다즐링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로,
그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것은 대부분 블랜딩 된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블루마운틴 같은 경우도 100%는 전무,
20%전후로 다른 산지의 원두들과 섞여서 들어온다니
(허나 원두 판매하는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 절대로 안하고=ㅂ=) 
이것도 그와 유사한 경우인 듯.
원산지에는 스리랑카라고 나오네;;




뚜껑에는 예쁜 황금빛 티팟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근두근!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자,
그 안에 팩으로 포장된 홍차잎과
주석으로 만든 듯한 키홀더가~!!




C군이 옆에서 보다가
[오오! 간지나는데요? 저이거 주세요!!]
하고 말했지만 가볍게 무시해주셨다.
(이 홍차가 얼마짜린데!)




잎은 발효가 상대적으로 적게되어
[블랙 티]라기 보다는 [브라운 티]같은 느낌.



잉글리쉬 에프터눈이나 얼그레이, 잉글리쉬브랙버스트 보다 잎의 크기도 크다.



예열된 포트에 잎을 적당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자 호르르 펴지는 찻잎들^^



열심히 우리고 있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한5분 정도 차를 우린 듯 하다.
하지만 그다지 진한 색은 나오지 않았다.
홍차계의 샴페인이라 불리며 수색은 밝은 오랜지계열이라더니
과연 설명 그대로의 빛깔이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조금 오랜 시간 우렸지만
상당히 깔끔했고 떫은 맛은 미미한 정도였다.
머스켓 향도 난다는 표현이있던데,
아직 그것 까지는 잡아내지 못했다'ㅂ';;

한번 우려먹고 버리기 아까워서 재탕을 했는데
2차시에는 우유를 조금 부어서 밀크티로^^
이래저래 일하느라 결국 다 마시지는 못했지만
우유랑도 제법 궁합이 맞는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향기로운액체 > 시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ttlegreen - Elderflower  (2) 2009.05.20
Celestial - Sleepytime  (0) 2009.05.07
Ahmad - English Afternoon  (4) 2009.04.06
엘살바도르  (4) 2009.03.30
Ahmad - Earl Gray  (2)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