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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해구아래/물고기의 노래

맑은 날에는 모자를


 



높고
까마득한 파랑은
바라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입니다.
태양이 성난 불꽃을 마구 던지는
맑은 날에는 모자를.

안녕? 불어오는 습한 서풍.

머리 위를 덮는 상냥한 구름 그림자.
그 틈바구니로 흘러드는 빛은
손에 닿을듯해 아름다워

바람을 향해 모자를 날려 보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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