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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해구아래/물고기의 노래

근시안




하루하루 흐려져 가는 세상.
부드러움 속에 담긴 것은
날카로운 모가 선 돌맹이.

돌을 맞아도 늘 웃고 마는 것은
허수아비에겐 눈이 없는 까닭.

그래도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밖에 없기에
우리는
새로운 안경을 맞추는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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