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원

커피는 인류가 마시는 음료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다. 우리는 비가 오는 아침이면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 때는 카페로 가 커피를 한잔 주문하곤 몇 시간이나 앉아 있기도 한다. 또 홀로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도 한잔의 커피는 훌륭한 벗이 된다. 이렇듯 인류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커피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약 6-7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정확히 언제부터 인류가 커피를 언제부터 마셨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커피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에 대한 전설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다음 두 가지가 가장 유명하다.

커피에 관한 최초의 전설인 칼디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은 에디오피아이다. 이 이야기는<천일야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다른 버전도 나와있는 아주 오래된 전설이다.

기원전 6~7세기경,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의 옛이름)의 험준한 산맥의 산골에 칼디(Kalde)라는 소년이 염소를 치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년은 신비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기르던  염소들이 갑자기 미친 듯이 뛰고 달리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칼디는 염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염소들이 한 작은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자 흥분 하여 뛰며 밤에 잠들지도 않는 것이었다. 칼디는 직접 열매를 따서 먹어 보았는데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넘치고 상쾌해짐을 경험했고, 소년은 그 열매를 몇 개 따다가 가까운 곳 이슬람 승려에게 보여 주었다. 승려는 이를 부정하다 생각하여 불로 정화하기 위에 모닥불에 던져 넣었는데, 이 열매에 불이 붙자 신기할 정도로 그윽한 향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설은 이슬람의 승려 셰이크 오마르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아라비아의 이슬람 승려였던 오마르(Omar)는1258년경 정적들의 모함을 받아 왕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었다. 예멘의 모카항 근처 사막으로 쫓겨난 오마르는 산 기슭에 이르른다. 당시 그는 오랜 방황으로 인한 피로와 굶주림으로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러 있었다. 그때 한 마리 새가 작은 나무숲에 내려 앉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향한다. 새는 나무에 매달린 붉은 열매를 쪼아먹고 있었고, 그는 알라신의 가호라 여기며 그 열매로 허기를 채웠다. 빨간 열매는 보기와 달리 매우 쓴 맛이 나서 날로는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열매를 달여 마셨는데 신기하게도 온몸의 피로가 풀리고 하루 종일 힘이 솟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이 열매를 이용해 환자 들을 치료 하기 시작했고 누명고 독 벗겨졌다. 그리고 그는 성인으로까지 추앙을 받게 되었다.

칼디의 전설은 신빙성에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커피가 아프리카 대륙의 에디오피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위의 두 전설에는 어느 정도 진실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종교의식과 관련하여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셨으며, 전 중동지역으로 커피를 전파한 사람들이 바로 예멘의 수피교도 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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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학자들의 관점에서 본 커피의 기원은 아비시니아(Avysinia), 즉 지금의 에디오피아이라고 한다. 현재까지도 그곳에는 알려진 바로는 가장 오래된 야생종 커피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지역을 정복한 아랍의 수도승들은 커피의 효용을 알아보고 그를 예멘으로 들여왔으며, 이를 오늘날 세계적으로 커피가 확산된 기원으로 본다.

 커피가 문헌상에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아라비아의 내과 의사인 라제스(Rhazes)의 의학서적에 기록되어있다. 커피는 처음에는 음식으로 사용되어 졌으며, 그 다음에 술, 의약품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음료로 사용되는데, 그것은 A.D 1,000년경부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