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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겨울 바다를 보고 왔다




아침을 먹고 있는데 아빠가 말했다.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그러자 동생이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고
우리는 서해 바다쪽으로 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한시간 반 가까이 달렸다.
동생은 간간히 아빠와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MP3를 들으며 창 밖을 내다 보았다.
강한 바람 때문에 표지판이 비스듬히 기울어있었다.

어느순간 앞좌석에서 소란 스러움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보자 하얀 파도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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