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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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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특기 [카페 라떼 한잔 주세요!] 주문이 들어오면, 나는 긴장된 얼굴로 스팀 피처를 잡는다. 로제타도, 하트도(마음이 삐뚤어 져서 그런지) 시도하는 족족, 해초라든가, 짝궁댕이 복숭아 모습으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애꿎은 스팀 노즐 탓을 해보기도 하지만(역류방지 벨브 사용) 그걸로는 고운 거품이 안나오는건 설명 할 수 있어도 하트가 짝궁댕이로 나오는건 해명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요즘 나름 자신 있는 녀석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일명, 하트 속의 하트! (하지만 우리 카페 알바냥은 새싹같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름이야 붓자루 잡은 사람 마음대로 정하는거니 넘어가자!) 중요한건, 에칭 놀이가 아니어도 라떼잔이 덜 허전해보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문제점은 매번 할대마다 하트 갯수가 들쑥날쑥 한다는거~ 역..
내 방을 초록색 가득하게 건조한 공기, 혹은 먼지에 지나치게 취약한 내 목을 위해 집안에 화분을 가득 들여놓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이 파키라 잎은 거의 두달쯤 전에 잘라서 꼽아둔 것인데, 며칠전 보니 드디어 튼튼해 보이는 뿌리가 자라나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그냥 나무잎 하나를 꼽아둔 것에 불과했는데, 이제 조금더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면 화분에 옮겨 심어도 잘 자랄것 같다^^ 이 어여쁜 녀석은 로즈 흑법사. 처음 집안에 들여놓았을 때는 잎도 얼마 없고 줄기도 가늘었는데, 이젠 통통하게 물이올라 예쁘게 자라주었다. 이제 정말 봄은 봄인가보다. 책상 위의 먼지를 닦고 있는데 민달팽이 한마리가! 어제 화원에 가서 화분을 좀 더 많이 구해왔다. 다육이도 두 종 더들이고, 나무랑 여러해 살이 풀 한종도 있다. 집안 분위기도 한결 밝아..
이번 설날은 조금 특별한 느낌이었다. 더 즐겁다거나, 더 힘들다거나 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것이 마직막으로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직 철 덜든 아이들은 주억거리며 말도 안된다고 말하지만 철이 좀 든 사촌들중 내년을 기약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향이 없어진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사각사각타닥타닥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문연습&창작 카페 사각사각타닥타닥에서 회원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장기적으로 작문 활동을 하려는 분들을 모시고 있답니다. 글이라는 것이 그냥 무작정 쓰기만 하면 느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하에 여러가지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주기적으로는 단편 소설을 쓰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아직 작은 카페이지만, 오프라인 활동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요^^ 정말 글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PS. 저희 카페는 20세 이상 되시는 분만 가입가능하십니다. 자세한 카페 회칙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1. 카페의 목적. 사각사각 타닥타닥은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다른 분들을 글을 읽고 답을 달아주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곳이죠. 글은..
어느날, 카페앞 철물점의 고양이 마마님 작년, 아직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기 전이다. 우리 카페 앞에는 철물점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는 여러가지 건축자제가 마치 탑처럼 쌓여져 있다. 날렵하신 고양이 마마님들이라면 얼마든지 가볍게 올라 갈 수 있는 구조랄까나. 그리고 그날, 거기에는 3색 고냥 마마님이 몸단장에 열중하고 계셨다. 손님도 계시고 다른 직원도 없어서 밖으론 못나가고 가능한 줌을 땡기고 땡겨 그 모습을 화면에 담아봤지만... 절대로 얼굴을 안보여 주신다ㄱ-;; 한참을 끙끙거리는데, 마침 오후 근무자분이 출근! 이때가 기회다 하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었는데... .... 여전히 얼굴은 안보여 주시는ㅠㅠ 높은 곳이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등 뒤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그루밍그루밍;; 결국 5분정도 알짱알짱 거리다 뒷모습만 실컷 찍고..
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 인형으로 재탄생? 조금 있으면 월급이 들어와서 괸시리 뭔가 지르고픈 맘에 아이쇼핑을 해봤다. (사실 핸드폰 요금 카드값 나가고나면 그다지 남는건 없는데 무슨 욕심으로 보는건지) 봉틀이를 지르고 나서 한번도 지대로 사용한적이 없어서 봉제인형 키트나 사볼까 하고 뒤적이는데 이런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두둥! 자그마치 가오나시 손뜨개질 인형=ㅂ=;; 금방이라도 "아, 아." 라고 말할 것 같은 저 입과 멍해보이는 눈, 그리고 그 밑의 어쩐지 웃고 있는 듯 보이는 주름! 모든 것이 원본과 싱크로 100%라서 저도 모르게 뿜고말았다. "아.... 아....!" 흥미 있으신분은 아래를 클릭 ↓ ...마음 같아서는 지르고 싶지만 불행이랄까 다행이랄까, 뜨게질에는 재주가 없어서 눈팅만... "-");; 뭔가 더 재미 있는게 없을까하고 ..
하하하=ㅂ= 지금 불난데 부채질하는건가? 모 카페에 진상손님에 대한 하소연을 올렸더니 이런 덧글이 달렸다. 1번대로하면 내 이미지나 카페 이미지가 뭐가되라는 말인지 원참ㄱ- 나랑 손님이랑 VS라도 붙이려는 건가? 그러면 그 즉시 나도 그 카페랑 바이바이라는거 모르시나. 그리고 2번은 2번대로 기가 차는데, 손님은 계속 밀려오고 설거지는 해야하고, 커피는 뽑아야겠고, 손님은 가격물어보고 이러는데 그 뒤엣사람들 다 새워두고 기다리라고 하고 한적한 지중해풍 카페 흉내내고 있어야 하는건가?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런 직원 둘만 있으면 카페 말아먹게생겼다. 마지막으로 달은 사족도 가관인다. 돈이야 받든말든 내마음이지 아주 사람 가르치려고 드네. 이 사람이 그 카페에 적어놓은 글을 보니 커피에 대해 알기는 알지만 실제 매장 돌아가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