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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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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낙엽, 그리고 가을 아침 비가 내리고 조금 서늘한 바람 그러나 따사로운 시간. 사박사박 가을길을 걷는 세 모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20에 대한 단상 -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제주도 ICC 센터에서 열리는 리프트아시아09 컨퍼런스를 기념하기 위해 T스토리에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리프트아시아09 컨퍼런스란, 미래와 과학기술 등에 대하여 탐구하는 장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이벤트 주제는 2020년,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한다. 컴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이벤트에만이라도 참가해보기로 했다.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빨을 복제할수 있게 되어 인플란트 비용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전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직은 이빨복제 비용이 인플란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개월 후면 치아복제의 새로운 기술을 연구중인 프로젝드 '새로태어난 기분, 반짝이는 치아의 귀환'이 완성될거라고 하니 치아 복제 비용은 점점 더 줄어들 전..
그린티라떼 흔히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하지. 마치 제몸처럼 아낀다고. 그건 분명히 사실일거야. + 처음엔 그 둘은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둘의 시간이 천천히 겹쳐지고 공유한 시간이 그 겹쳐짐이 늘어나면 늘어 날 수록, 함께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가는거야. 아니, 그 단어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거야. 거기엔 [나]만 남아 있게 되는 거지. 우유와 녹색 차를 섞으면 더이상 그걸 우유와 녹차라 부르지 않고 그린티라떼라고 부르는 것 처럼. 그러다 어느순간, 다른 한쪽이 사라지면 더이상 그건 지금까지의 [나]라고 할수 없을 거야. 따뜻한 우유가 없는 녹색의차는 그냥 텁텁한 가루에 불과해 그리고 녹색의 차가 없는 우유는 그냥 밑밑한 흰..
MJ 오래간만에 MJ를 만났다. 거의 2년 만인가... 그동안 서로 바쁜 핑계 대느라 연락 조차 거의 하지 못했는데 얼마전에 네이트온에서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년 까지는 메신져를 거의 쓰지 않아서 네이트온에 친구로 등록 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애가 로그인 했을때 조금 놀랍기도 했고 동시에 반갑기도 했다. 뭐하고 사냐고 묻자 인도에 있다고 해서 난 다시 한번 놀랐다. 그리고 한달쯤 뒤에 다시 네이트 온에서 MJ를 만났는데, 이녀석 귀국했다고, 지금 경주라고 하더라. 언제 한번 보자고 내가 말하니까 얼마 안있으면 서울에 올라간다고 해서 11월 12일 수요일에 만나기로 급히 약속을 잡았다. 이대역 2번 출구 오전 열한시. 약속시간 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그애는 내 기억에 있던 얼굴보다 좀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