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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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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구름, 그림자 저녁의 서늘한 바람결 따라 구름은 흩날렸지. 황혼을 등진 구름은 검은 불꽃 같았네. 날름거리는 불길 사이로 하늘은 검게 타들어가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태양 물감이라도 부은 듯이 붉은 빛이 푸름 속으로 번져갔다. 그 중심에서 강열한 오랜지 빛이 타오르고 있다. 눈이 멀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Uturn] 돌아가 아직 늦지 않았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하현달 달과 태양이 같은 하늘에 뜨지 못한 다는 말은 거짓이다.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하늘을 정확지 보려고 노력 하지 않았다.
까마귀 우리 동네에는 가끔 까미귀때가 날아올 때가 있다. 정말로 새카맣게 날아와서 하늘이 얼룩덜룩해질 정도다. 까마귀가 논에 내려 앉으면 마치 불이라도 놓았던 것 처럼 숯빛으로 변한다. 비록 오싹한 속설이나 전설들이 많지만 포도나 배 같은 과일을 습격하지 않기때문에 나는 까미귀를 까치보다더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 새카맣게 하늘을 누비는 까마귀들을 보면 히치콕의 새가 생각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9 푸드득. 꾀꼬리는 아슬아슬한 순간 날아올라 날카로운 손아귀에서 하늘로 도망쳤다. 그러나 완전히 피하지는 못해 깃 몇 개가 뜯겨져 흩날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깊고 푸른빛 사이로 연분홍 꽃잎과 선명한 노랑 빛 깃털이 흔들거리며 떨어져 내린다. 노획물 대신 허공을 휘저은 나비는 매끄럽게 몸을 비틀어 땅위로 내려섰다. 그리고 무심 한 듯, 새가 날아간 하늘은 돌아도 안보고 머리카락과 구겨진 치맛자락을 정리한다. 하지만 몸짓에 담긴 신경질 적인 기운마저 지우지는 못했다. 그 모습을 보며 피식 웃던 운율은 무심결에 하루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소녀는 여전히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흰 뺨을 부드럽게 이완되어 편안해 보이는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
파랑 밤이 오기 직전 심도 있는 푸른 빛은 때때로 포근하게 느껴진다. 모두 굿나잇!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그림, 사진, 좋아하는 그림, 사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별밤. 오늘은 초승달이 떴다고 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조막만한 하얀 조각은 어디에도 없었다. 대신 사탕가루 같은 별빛이 구름 사이로 흩뿌려지고 있었다. 수풀에서 울리는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다 집안으로 들어섰다. 오늘은 깊고 편안한 잠에 빠질 수 있을것 같았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그림, 사진, 좋아하는 그림, 사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