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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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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BURN. 2014.07.06 - 1
나는 괜찮지 않다. 우리는 습관처럼 말하곤한다. “난 괜찮다. 나는 건강해.” 하지만 사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나는 괜찮지 않다, 나는 건강하지 않다는 반증 그 자체이다.정말로 평범하고 건강한 상태의 사람은 오히려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그들은 삶의 기쁨과 즐거움 혹은 슬픔과 분노, 공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사람의 모습이다.그러나 괜찮다는 말은 그것을 방해한다. 실제로 내가 받은 상처와 느끼는 고통과 슬픔, 공포를 괜찮다 라는 단어 밑에 뭍어버린다. 그것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상처는 깊어만 가고, 아물지 못하게 된다.어리광을 부리거나 그것을 핑계로 일을 소홀히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상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올바른 선..
거미 못보던 거미가 보여서 찰칵.쪼깐한게 정말 빨리 움직인다.
The Necessary Death of Charlie Countryman The Necessary Death of Charlie Countryman ..이 영화가 왜 좋은가 생각해 봤더니몽환적이고 비약적인 사건의 전개도 그렇지만배우들도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심지어 악역들도;;)
예루살렘이 아이히만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 한나아렌트 유대인 학살의핵심 책임자 아이히만이아르헨티나에서 체포, 예루살렘으로 압송되어재판을 받는 과정을 지켜본뒤그에 얽힌 보고서를 적은 것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다. 얼핏 들으면 마치 소설같은 느낌도 드는 이책은많은 철학 서적이 그렇듯 제법 가격이 비쌌다.(22000원 ㅠㅠ)고로,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구입! 요점은 이게 아니고... 독일인들의 유대인 학살은 서양 사회에 큰 파문을 안겨주었다그 일의 잔혹성 역시 충분히 충격적이었지만,문명화 되어 있고, 계몽된 시민사회에서 이루어진 학살이라는 것이야 말로그들에게 충격을 준 큰 요소였다고. 유태인 학살을 자행한 총책임자 - 라는 타이틀을 들으면사람들은 마치 그에게 악마의 뿔과 꼬리라도 달렸을거라 상상하곤한다.하지만 실제 아이히만은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우리 주위에 ..
문 콜드 3 : 철의 키스를 받은 자들 1권이 늑대인간,2권이 뱀파이어에 대하여 다루고 있었다면3권의 주인공은 요정이다.특히 그 중에서도 철의 키스를 받은 존재라 불리는'지볼트 아델베르트스미스'와 얽힌 이야기. 표제에는 철의 키스를 받은 자들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했지만,실질적으로 다른 금속을 다루는 요정은 나오지 않는다.아마 라임을 맞추기 위해 '들' 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한것 같지만,좀 쌩뚱 맞은 선택이 아니었나싶은.사실 독자들이 제목이 복수 형인지 아닌지엔큰 관심을 가질 것 같지는 않은데.오히려 저런 제목을 택함으로써 혼란을 불러일으키는듯. 뒷 표지에 '더 강열해진 로맨스' 라는 문구가 나오긴 하지만전체적으로 이번 권은 플라토닉 러브,혹은 가족애, 우정에 대한 내용으로,사이 나쁘던 몇몇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료로 인정하기도 했고,우정을 ..
고고한 사람 클라이머를 본격 적으로 다룬 몇 안되는 만화중 하나입니다.'산(山)'과 많이 비교가 되곤 하지요.개인 적으로는 산보다는 이쪽을 좋아합니다.산은 그야 말로 '일본인다운' 비정상적인 긍정이 가득해서보는 동안 내내 목에 뭐가 걸린 듯한 불편함이 느껴졌기 때문이지요.반면 고고한 사람은 인간의 어두움과 밝은면 모두 조명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만화는 2007년 부터 2011년, 총 4년에 걸쳐 연제되다17권으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1969년에 출간된 닛타 지로의 소설 '고고한 사람'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이 소설은 실존 했던 일본 산악인 카토 분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비록 화의 배경은 현대이지만, 주인공의 이름은 같은 카토 분타로입니다.(처음엔 모리 분타로 였지만 결혼하면서 카토 분타로로 개명) 고..
에고그램 테스트 http://egogramtest.com/ego/ 의리파에 인정이 넘치는 아저씨타입 ▷ 성격 사귀면 사귈수록 진국인 아저씨 타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저씨란 책임감이나 의리, 인정 같은 면은 뛰어나지만 과거의 가부장적 성격으로 똘똘 뭉친 완고한 고집쟁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서 즐거움이 갖는 가치 같은 것은 인정하지 않는 재미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죠. 하지만 이 타입은 같은 아저씨라도 조금 달라 온몸에서 붉은 피가 들끓는 정열의 소유자입니다. 정의, 책임, 보호, 동정이라는 가부장적 4대 요소를 준순뽀볶하혀 활발한 본능적 욕망도 숨김없이 분출하는 타입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남편으로서는 결점보다 매력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타입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