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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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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족했던 - 더 로드 얼마전 티스토리 이벤트 응모가 당첨되어 로드의 영화 관람권을 받을 수 있었다. 원작을 워낙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이벤트가 당첨이 되지 않아도 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공짜 표가 나왔으니 당장 가기로 했다. 마침 한가했던 동생과 함께 8시 표를 끟었다. 상영 직전에 확인한 런 타임은 약 2시간 가량. 약간의 지루함을 동반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화면에 더 로드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흑백 톤의 현실과 아름다운 색감의 과거의 영상이 교차된다. 총천연색의 과거는 그다지 선명하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흑백의 현실과 명확히 구분되어 보이지 않았다. 멸망해가는 세계에 대한 표현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황폐하고 식물 하나 조차 남아있지 않은 살풍경한 모습과 누더기를 걸친 사람들의 힘겨운 삶 같은것 말이..
까마귀 우리 동네에는 가끔 까미귀때가 날아올 때가 있다. 정말로 새카맣게 날아와서 하늘이 얼룩덜룩해질 정도다. 까마귀가 논에 내려 앉으면 마치 불이라도 놓았던 것 처럼 숯빛으로 변한다. 비록 오싹한 속설이나 전설들이 많지만 포도나 배 같은 과일을 습격하지 않기때문에 나는 까미귀를 까치보다더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 새카맣게 하늘을 누비는 까마귀들을 보면 히치콕의 새가 생각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상상력에 감탄한 - 아바타 며칠전인 17일,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중 동생의 전화가 걸려왔다. [심심해~!] ,,,;; 차가 없이는 시내로 나가기 힘든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이 추운날 30여분을 걸어서 밖으로 나오는건 삽질에 가깝다) 동생은 어쩔수 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 중이었다. 마침 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아바타]가 개봉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동생에게 일이 끝나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녀석은 쾌재를 불렀다. 사실, 아바타의 티쳐무비를 보고 생각 한것은 [음, 외계인과 지구인의 싸움인가?]정도였다. 조금만 더 영화에 대한 설명을 찾아 봤다면 적어도 영화의 제목이 왜 아바타인지는 알고 갔을텐데 워낙 sf나 판타지를 좋아하고 감독이 감독이니 만큼 사전 조사 전혀 없이(하다 못해 팜플렛도 안보고) 그냥 갔다. 덕분에 표를..
THE TWILIGHT SAGA: NEW MOON TV Spot - "Battle" 트와일라잇에 언제부터 사가가 붙은건진 모르겠지만... 이편이 씨리즈라는 느낌이 더 확실하다는 점에서는 현명한 작명이 아니었나 싶다. 이 동영상은 네이버 메인등에서 보여주는 것 보다 (극중에선 대부분 환상으로만 나올 예정인 로버트 페트슨만 잔뜩 등장하는 티처무비) 늑대인간이 더 자세하게 나와서 흥미 진진. 왜! 우리 나라에선 12월에 개봉하냐구ㅠㅠ 아직도 열흘이나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 세명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 나는 비와 함꼐 간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은 이쯤 되면 맞춤 배역이랄 해야 할듯. 역시나 똘끼 넘치는 연기가 기대된다. 사실 디스트릭스 9이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둘 사이에서 살짝 고민 했지만, 함께 영화를 보러가기로 한 동생이 이쪽을 보자고 해서 낙찰! (디스트릭스 나인은 내일봐야지) 오늘 저녁 9시 10분에 만납시다! 아, 얼마만에 보러 가는 영화인지ㅠㅠ 거진 한달 만에 가는 영화관인듯! up 이후로는 어찌나 볼만한 영화가 없던지... 왜 평택에는 내가 보고픈 영화를 개봉안하는거냐!! (벨라ㅠ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드래그 미 투 헬 드래그 미 투 헬 감독 샘 레이미 (2009 / 미국) 출연 알리슨 로만, 저스틴 롱, 로나 레이버, 데이비드 페이머 상세보기 예전에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감상. 또 쓰는게 귀찮아서 그냥 이걸 올린다. ...그런데 이 악필을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려나; 적어둔 그대로 마지막 부분이 인상 깊었던 영화. 공포영화는 어딘지 모르게 지루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이 영화는 중간중간 블랙코미디 같은 부분이 나와 그러한 느낌을 덜어주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상상마당 오픈티켓 후기 지난 11일 형님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도착한 상상마당. 심각한 길치이기 때문에, 디카로 약도를 찍어서 찾아갔다. 건물 뒤편에 위치한 티켓박스에서 닉네임 확인 뒤에 오픈 티켓을 수령. 6층 카페에서 디저트를 무료로 준다기에 한번 찾아가 봤는데... 따란~ 디저트만 얻어먹을 수가 없어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사용한 서비스에는 요렇게 볼펜으로 체크를 해서 구분. 디저트로 나온 쿠키. 정식 매뉴는 아닌것 같고 오픈티켓 때문에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다들 어디서가 많이 본 모양이랄까나... 이건 조금 특이해서 찍어봤다. 마늘향이 나고 로즈마리가 뿌려져 있었다. 6층카페에서는 선물용 티백도 팔고 있었는데 우리 카페에서 쓰는 것과 같은 회사 제품이었다!! 영화를 보기에는 시간이 늦었고, 공연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주관적 입장에서는 씨리즈중 최고였다!! -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 씨리즈를 사랑하는 어린 팬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속의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커다란 불만거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왜 냐하면, 나도 좋아하는 이야기가 영화나 다른 매체로 만들어 진다고 했을 때 똑같은 기대감을 품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 그게 내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기가 쉬운가. 게다가 영화란 제작하는데 시간도 돈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내용이 지나치게 길면 아무리 재미 있어도 관객들도 짜증을 내는 법. 결국 소설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정된 내용을 한정된 시간에 얼마나 멋들어지게 구현해 내는가. 그게 소설을 영화화 하는 감독들의 임무랄까나. 그런의미에서, 혼혈왕자는 멋지게 미션을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