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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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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페러디 영화 - Vampires Suck - Official Movie Trailer (HD) 트와일라잇의 패러디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영화에서 익히 보아왔던 내용들이 비틀리고 꼬여서 웃음을 자아낸다. 비록 상당히 오글거리는 장면이 많고 날카로운 비평도 많이 들은 영화지만 페러디 영화가 나올정도인 것을 보면 새삼 이 씨리즈의 인기를 느낄수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편견 너머에 있는 것 - 드래곤 길들이기 사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사람들이 아바타와 비교하는 리뷰를 많이 적기에 흠 그래? 볼만은 한가보네? 라는 기분으로 티켓을 집어들었다. 내가 시간이 비는 오전 타임에는 안타깝게도 한글 더빙만 있었다. 자막 버전은 그 다음날도, 그그 다음날도 전부 오후에만. 안타깝게도 그 주는 전부 오후 근무였기 때문에 그냥 눈물을 머금고 오전의 더빙 버전을 봐야 했다. 미묘하게 타이밍이 어긋나는 대사나 어조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중에 자막이 이미O 버전이란걸 알곤 에휴 그래 잘된거야 라고 생각했다. 조금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아슬아슬했디 때문에 티켓을 끊은 것은 영화 시작 5분전이었다. 그래서 군것질 거리도 사지 않고 그냥 상영관으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ㄱ-;; 아무도 없는 텅..
생각외로 볼만 했던 - 아이언맨 2 전작인 아이언맨 1이 토니 스타크가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 즉 자신의 가치간과 도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후속작인 아이언맨 2는 슈퍼히어로에게 닥친 최고의 위기, 즉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과 그에 대처하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리뷰를 잘 안찾아봐서 인지, 아니면 티처무비에 전혀 힌트를 안줘서인지 죽음 앞에서 휘청이는 토니의 모습을 보게 될거라곤 전혀 상상도 안했는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아크 원자로가 생명을 갉아 먹는 다는 설정은 제법 좋았다고 생각 한다.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반지르르한 말 잘하는 천재라 해도 죽음 앞에서는 평정을 지키기 어려운 거다. 사랑하는 여자는 그런 마음은 조금도 몰라주고 최후의 어리광 마저 냉정하게 잘라버린다. (물론 아무말도 안하고 끙끙거린 토니의 탓이 크..
웨딩 크래셔 뭐지? 이벤튼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웨딩 크래셔라니. 그런 건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아이템 아닌가.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남자는 엉망이었다. 머리카락과 셔츠는 땀인지 비인지 알 수 없는 액체에 젖어 착 달라붙어 있었고, 얼굴 역시 눈물 때문에 축축했지만 그의 눈은 알 수 없는 기운으로 가득 차 이글거리고 있었다. 용광로처럼. 그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조금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신부에게 다가가더니 그녀의 손목을 거칠게 휘어잡았다. "안 돼. 결혼하지 마." 거칠고 탁한 목소리는 나지 막 했지만 조용한 식장 안에 선명하게 울렸다. "이거 놔요!" 생에 최고로 행복해야 하는 순간이건만, 이 상상도 하지 못한 사건에 그녀는 충격으로 얼굴을 굳히고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다..
일탈, 여가, 해외여행, 이국, 문물 - 일탈 - 마라톤 도중 스쿠터를 타고 추월하기.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풍선 껌을 부는 소년. 겨루기 도중 날아온 드롭킥. 도루 하다 구장 밖 까지 달려 나가 버리기. 참기 힘든 충동. - 여가 - 절실히 필요하다. 나에게 휴가를 달라. - 해외여행 - 이번 휴가에도 떠날 예정. 기다려라 지팡그! - 이국 - 메모리카드 압박의 원인. 지난 여름(?)휴가 사진은 아직도 업데이트 중이다. - 문물 - 내가 신는 신발 아침에 먹는 밥 한끼 어제 저녁 읽다 만 책과 조금전 마시던 한잔의 커피 지겨울 때까지 반복해서 듣는 노래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 영화 그 모든 것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러블리 본즈 - 내가 떠난 자리, 그리고 남겨진 것, 두고 떠나야 하는 것 러블리 본스 the Lovely Bones는 피터 잭슨이 감독한 영화이지만 사실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는 여성으로, 이 영화의 제목이면서 이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인 러블리 본스는 그녀가 만들어낸 표현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금까지 피터 잭슨이 찍은 것들과는 상당히 다른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그가 조금 욕심을 낸 것이 아닌가 싶다. 원작에 굉장한 애착이 있지 않았으려나. 영화의 주인공은 수지. 이제 막 14살이 된 소녀. 오직 엄마가 짜준 털 모자 하나가 불만인 그녀에게 세상은 그저 아름답고 선량한 기쁨에 가득차 있는 곳이었다. 생일 선물로 카메라를 받은 그녀는 언젠가 사진기자가 될 날을 꿈꾼다. 좋아하는 소년이 있고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면 서도 막연한 두려움에 선뜻 다가서지는 ..
절구미집을 아세요? 이번 맛집탐방(?)은 이사님의 바램(?)대로 고깃집으로 결정 되었다. 일정을 정한 것은 자연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오전 10시에 만나 1차로 영화를 본뒤 2차로 서점으로 가서 지름신을 강림 시킨뒤 3차로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그 뒤는 시간 남는 대로~~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이번에도 나는 10분 가량 지각을 하고 말았기에, 먼저 두분이 [의형제] 티켓을 예매해 주셨다. 영화 상영 시간 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정말, 편의점에 서서 밥을 먹은게 몇년만인지! 아련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더라는~ (대학 시절에도 기숙사 생활이었기 때문에 편의 점 신새는 거의 안져서~ 피크는 역시 고등학교 시절이었지) 그럭저럭 주린 배를 채우고 즐겁게 영화를 본뒤 교보문고에서 ..
즐거운 케릭터의 향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매드 햇터), 미아 와시코우스카 (앨리스), 헬레나 본햄 카터 (레드 퀸), 앤 해서웨이 (하얀 여왕), 스티븐 프라이 (체셔 고양이) 그외에 토끼분들(하양과 3월)과 압실론, 쌍둥이, 겨울잠쥐, 개, 밴더스네치, 자바워키, 하트의 기사님 출연. 그간, 지나치게 오른 영화 티켓 값에 질겁해 극장가기를 꺼려하던 나였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팀 버튼과 조니뎁이 출연하는 영화인데 어찌 돈 깨지는걸 신경쓰고 있겠나! 지갑이 가벼워 지거나 말거나 내 손은 티켓을받아들고 있었다. 일단, 영화에 대한 느낌은 우리의 팀 버튼님, 나름 자제를 많이 하신듯 싶다. 제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에는 그의 명성도 앨리스의 명성도 월트 디즈니라는 이름도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