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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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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난 뒤에 후회 하지 않을 영화 -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그 문자가 날아 온것은 몇일 전인 6월 5일,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이었다. CGV 평택6/10일 19:30 멤버십시사회1시간전부터선착순배포 거부080850112 평택 CGV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차 진행하는 시사회인듯 싶었다. 힐끔 고개를 돌려 근무시간표를 살펴보니 때마침 6월 10일은 쉬는날~! 나는 쾌재를 부르며 시간이 어서 흐르기를 빌었다. 그리고 당일,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 6시 20분 쯤 AK플라자에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홍보가 덜되었던 것인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고작해야 열 몇명뿐이었고 상영권은 줄을 서고 5분도 채 안되어 넘겨받을 수 있었다. 남는 시간은 서점에서 때운 뒤 상영 시간에 맞춰 올라갔다. ...영화는 무료로 봤지만 서점에서 영화 티켓값의 배는 더썼다는 ..
The Fall - 리얼리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이야기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타셈 싱을 처음 알게 된것은 올해 구정이 지나기 전, 병실 안에서였다. 집에서 들고온 책은 순식간에 읽어 버렸고 글도 잘 써지지 않아 바보상자만 처다보고 있었는데, 별 생각 없이 체널을 돌리던 중 인상적인 영화 예고편이 눈에 들어왔다. The Cell이 바로 그 영화였다. 그 기괴한 영상과 복잡한 세계관은 지루하던 병원 생활에 잠시나마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당시에는 감독의 이름도, 영화의 제작 연도도 모르고 있었는데 퇴원후에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감독의 이름과 영화의 제작 연도가 2001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에 개봉했던 이 감독의 다른 영화가 있었다는 것 역시. 스틸샷을 찾다보니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조금 눈에 익은 느낌이었는데, 2006년도..
어제 박쥐를 보고 왔다. 박쥐는 4월 30일에 개봉했다. 사실 개봉당일에 보고 싶었으나... 월말은 공포의 월말 정산이 도사리고 있어 (12시를 넘어서 5월 1일이 되서야 일이 끝나니;;) 어쩔 수 없이 첫날은 포기ㄱ-; 어제는 일이 10시에 끝나기 때문에 11시 15분 영화를 볼기로 했다. 점장님은 UP 근무였기 때문에 6시에 일이끝나셨는데 남편이랑 간이 9시 40분에 상영 하는 것을 본다고 자랑하고 퇴근하셨다. 시간이 어서 흘러라 하며 커피잔을 닦고있는데 C군이 물었다. [예매는 하셨어요?] 사실 송탄 롯데 시네마는 아무때나 가도 언제나 자리가 넘치기 때문에 예매는 전혀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 상영 시간표를 살펴보니 잔여석이 30몇개!!?? 이거 잘못하면 맨 끝자리나 맨 앞자리에앉겠다는 생각에 초조하게 남은 ..
평택 애경백화점, 아니 AK센터 구경 가다 지난 화요일은 휴일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못했던 운전 연습을 하기로 결정했다. 느긋한걸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즉,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의미) 그동안은 얌전히 뒷마당 한쪽에 박혀 있던 마티즈양. 드디어 좁디좁은 시골길을 벗어나 나름 넓은 서정리의 1번 국도로 출발! 사실, 1년 4개월동안 운전을 안했기 때문에(일명 장농면허)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왕왕 들었지만 율포리와 서정리를 몇차례 왕복하자 제법 자신이 붙었다. 그래서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보충한 뒤 이번에 오픈한 평택 AK센터에 구경을 가기로 한것! 차선 변경을 잘못 하는 바람에 저 멀리 안성까지 갈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겨우겨우 AK센터가 있는 평택 역에 도착하고 나니 시계는 이미 2:24분을 알리며 깜빡이고 있었다. 보려고 마음 먹..
그림자 살인 - 씨리즈물로 제작할것을 강력하게 희망합입니다! 그림자살인 감독 박대민 (2009 / 한국) 출연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상세보기 사실, 이 영화는 전혀 볼 생각이 없었다. 우선 추리물으니 취향이 아닌데다 제목도 지나치게 추리물 냄새가 나서말이지. 헌데 휴일에 영화나 보려니까 (그렇다, 주 1회, 24시간 아무생각 없이 하고싶은일 가고싶은데 갈수 있는 바로 그 황금 같은 휴일)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는 것이다. 어쩔수 없이 검색 엔진의 힘을 빌었다. 롯데시네마 안양점을 검색하자 상영중인 영화와 시간표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별 기대 없이 그림자 살인을 클릭했다. 여러가지 평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내 마음을 돌려놓은 평들이 있으니 바로 영화의 씨리즈화를 주장하는 평들이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그림자 살인을 관람했다. 그리고 만족도는? 사..
지난 휴일에 지난 휴일에는 영화를 보러 나갔다. 가능한 서둘러 나가봤지만 사진찍고 어물쩡거리다 1시 영화는 물건너 가 버렸다. 푸시랑 왓치맨 중 잠시 갈등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다코다를 보기로 결정! 티켓를 끊는데, 직원이 하는 말이 "손님, VIP 회원이 되셔서 티켓북을 증정해 드릴게요" 영화관 앞에 그런글이 쓰인걸보고 VIP된 사람은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거에 뽑혔을줄이야=ㅂ=;; 티켓북 속을 들여다 보자 무료 영화 관람권이랑 할인권 등등이 보였다. 난 쾌재를 부르며 영화관을 나선뒤 카페로 향했다. 상영시간이 두시간정도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점장님니 놀란눈으로 바라보셨다. "어머, 오늘 출근 하는날 아니잖아요?" 난 웃으며 영화를 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짧게 대화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눈을 뜨고 있는 나는 무엇을 깨닳은 것 일까 -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2008 / 캐나다, 일본, 미국)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상세보기 11월 29일 토요일 12시 30분. 눈먼자들의 도시 티켓 두장을 손에 받아 들었다. 사실 그 것은 이미 이틀전인 11월 27일에 본 영화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그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달리 보고 싶은 다른 영화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마침 시간대가 잘 맞아 떨어지기도 했고 나는 마음에 든 영화는 몇 차례 반복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함깨 동행한 사람이 그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듯 했기 때문이다. (그래, 사실 그 이유가 제일 컸다) 이 영화에는 불분명한 요소들이 무척이나 많다. 왜 사람들의 눈이 멀게 되었는가...
박쥐 - 박찬욱 2009.04.30 개봉 예정 유투브에 올라와 있었다는 티처무비. (저는 직접 유투브에 가지는 않고 링크만 따왔다) 고어하면서도 불티가 튀는 듯 강열한 영상이 눈에 들어온다. 역시 주인공이 사제이기 때문에 고증도 상당히 열심히 한듯, 티처무비를 여는 기도문 역시 가톨릭 다운 형식이 잡혀있었다. 한 1년 쯤 더 있어야 개봉 하는 영화라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제 한달 하고 몇주만 지나면 볼수 있구나. 온갖 몬스터들 중에서 가장 섹시하다고할 수 있는 뱀파이어를 박찬욱 감독과 손강호가 어떻게 표현 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장화 홍련의 헐리우드판 리메이크도 그때 쯤 개봉 한다는 것 같은데(4월 19일) 원작을 너무 재미 있게 봐서 리메이크 판은 어떨까 살짝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DVD나오면 봐여 하려나...;; * 이 포스트는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