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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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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찍은 달 사진. 밤에 셔터 스피드 설정을 어떻게 해야 달이 찍히는지 까먹어서 한참을 끙끙 거리다 성공했다. 카페 다닐적엔 기본 월 18회 정돈 밤 퇴근이어서 밤하늘이나 야경을 종종 찍었었는데... 이젠 밤은 그냥 잠자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보름이었던 그제는 하늘이 흐려 달 구경을 잘 못했지만 어제는 정말 대낮같이 밝은 달빛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었다. 가로등이 필요 없다는~!! 그래서 어제 밤엔 오래간만에 복길이랑 같이 달밤 산책을 하면서 달 구경이랑 달 그림자 구경도 실컷했다. 도시 사는 사람들은 아마 잘 모를 것이다. 휘엉청한 보름달이란 표현이 왜 나온 것인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자야하는데.... 자기가 싫네;;; 양 한마리 양 두마리 .... 날새갰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설상가상, 수돗물이 얼어버렸다ㄱ-;; 우아, 정말 무슨 달동네 이야기도 아니고ㅠㅠ 딱 하루 집을 비웠을 뿐인데~!!! 어제 엄마가 맛난 한식집에서 점심 사준다고 해서 음성에서 하루 자고 왔다. 평택 집에 돌아온건 오늘 1시 경. 춥기도 하고 카페인도 고파서 찻물 올리려고 보니까 맙소사, 물이 안나온다ㄱ-;; 아파트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아무래도 단독주택이다 보니 이런 사건이 생기고야 만다. 정말, 몇년 전에도 그래서 한참 고생해서 늘 조심 했는데 (밤이면 물 조금 틀어 놓고 잔다든지) 하필이면 크리스마스 이브밤에 이런 사건이 벌어질줄이야! 불행 중 다행이랄까, 얼어붙은건 주방뿐인데다가 집이 지하수를 써서 필요한 물은 새면대에서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ㄱ-; (좀 찜찜하지만;) 하지만 설거지까지 새면대에서 하면 하수구까지 막힐까봐 그건 참고 있..
득템!! 어제 만화책을 빌려봤다. 그중 한권이 어딘가 두께가 이상해 살펴봤더니... 돈 줏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메주콩 핸드픽 오늘은 엄마의 지인들이 모여 메주를 쑤는 날이다. 우리집은 몇년째 장을 집에서 담구고 있는데 (물론 지금까지는 대부분 다 엄마가 만들었다) 때문에 잘되는 집은 장맛부터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같은 가지 나물을 무쳐도 간장 하나만 바꾸었을 뿐인데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은 맛이 난다. 그래서 엄마는 매번 장을 담구는데 신경을 많이 쓰신다 올해는 아는 지인으로 부터 메주를 만들 콩을 구매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게 영 상태가 좋지 않다. 올해 날씨 탓인지 쭉정이도 많은데다가 약을 거의 안준 유기농이라 해도 좋을 정도의 콩이었기 때문에 (그집은 유기농으로 재배 하려던게 아니라 단순 바빴기 때문이지만) 꼬물거리는 갈색의 통통한 벌레님들 께서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아마 한번 바람에 켜지도 않은듯 했다) 급..
제 12회 창작 가곡제, 그리고 생각 밖의 해프닝. 며칠전 엄마가 활동하는 음성문인협회에서 초대장이 날아왔다. 음성문인협회중 시를 쓰시는분들의 시에 작곡가분들이 곡을 붙이고 성악가분들이 노래하는 제 12회 창작 가곡제 초대장이었다. 이제 바쁜 일철도 끝났고, 문화 생활에도 굶주려 있던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청주로 향하기로 결정^^ 창작가곡제가 있던 29일, 실제 가곡제가 시작하는 것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조금 이른 시간이인 5시.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수름재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매뉴는 돼지고기 훈제 정식! 아, 정말 어르신들만 안계셨으면 사진으로 찍고 싶었는데 조금 실례인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재게 놀려 도착한 청주 문예회관. 공연..
가을 포도나무 올 여름 지겹도록 비가 내렸었지만 기특하게도 건강히 자라준 포도 나무에 알록 달록 가을이 찾아 왔다. 엄마는 혼자 보기 아깝다며 단풍이 다 지기 전에 사진을 찍자고 했다. 건강하게 한해를 보낸 포도나무는 이렇게 잎을 곱게 물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나무 잎사귀는 초라한 갈색으로 물든뒤 곧 시들어 떨어진다고 말하며 엄마는 내심 흐뭇해 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연두빛과 노란색 사이로 작고은 두벌 포도 송이들이 보인다. 이 녀석들은 시큼하고 알도 작은데다 큼지막한 씨가 들어있어 그냥 먹기에는 나쁘지만 잼을 만들때 넣으면 멋진 새콤한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홍서보는 늦게 수확을 하기 때문인지 아직 단풍이 덜 들었지만 이곳 저곳 샛노란 잎사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청포도와 경조정의 나무 잎도 예쁜 단풍이 들어..
바이바이 델레웨어, 지겨운 여름, 긴 장마, 일! 이제 내년 8월까지 작별이다. 그간 힘들기는 했다만, 이쁜 너 처다보느라 좀 덜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안녕 ㅠㅂㅠ!!! 그리고, 기다려라 부산 국제 영화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