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야옹

야옹

야옹

야옹



내 부름에 답하는 너를 끌어 안고
등을 쓰다듬어 주면
앞발에 발톱을 세워 내 어깨를 꾹꾹 누른다.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 가벼운 통증.
부드러운 목덜미에 귀를 가져다대면.

그르렁 그르렁

부드러운 울림이 뺨을 타고 전해져온다.

 

 



 




'물고기의궤적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답하다  (4) 2008.11.12
어스름 질무렵  (2) 2008.11.11
예전에는  (2) 2008.11.09
  (0) 2008.11.08
종각 엔젤리너스에서  (2)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