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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의 골든 룰 골든 룰 Golden role 찻잎이 지니고 있는 풍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우려 내는 방법. 19세기 이후로 이 룰은 거의 변함 없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1. 질좋은 차의 선택 2. 신선한 물의 사용 3. 적당한 온도의 물 4. 다기를 예열 할것 5. 정확한 잎의 분량 6. 알맞은 추출 시간 7. 고른 농도로 담기
에스프레소와 드립식 커피와의 차이점      http://blog.naver.com/lifefile/90001766354
caffe museo - 커피 용품 전문점 http://www.caffemuseo.co.kr/ 주인이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일단, 판매하는 것은 커피추출기구, 커피, 커피잔, 관련용품, 시럽, 드럽용품과 차, 와인까지 겸비한 상점. 이러한 다양한 제품들 뿐만 아니라, 커피를 끌이는 방법이라든가, 커피를 이용한 요리법, 또한 커피 기구 사용법(동영상)과 커피에 얽힌 여러가지 재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선풍기 사생문을 쓰기 위해 선풍기를 찾았다. 장식장 옆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녀석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밝은 군청색. 군데군데 하얗거나 검은 긁힌 자국이 보인다. 게다가 먼지도 제법 많이 뒤집어쓰고 있어서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녀석의 목은 마치 교수형이라도 당한 사람처럼 댕강 부러져서 힘없이 떨어져 있다. 부러진 틈바구니로 전선이 보인다. 빨강, 노랑, 하양. 간신히 그 전선들에 매달려 선풍기의 둥글고 무거운 머리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만은 면한 상태다. 선풍기가 이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까닭은, 지난가을 판이 녀석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겁을 상실한 그야말로 개냥스러운 고양이는 선풍기를 캣타워로 착각이라도 한 것인지 그 육중한 몸으로 가녀린 산풍기의 머리..
리모컨 사생문을 위하여 일주일에 한두 번 만질까 말까한 리모컨을 찾았다. TV옆, 쇼파 위, 쇼파 위의 방석 밑…. 여기저기 뒤척거리다가 쇼파 앞 탁자 위에서 발견했다. 어수선하게 늘어놔져 있던 책과 신문지 덕분에 눈에 짤 띄지 않고 숨어있었던 것이다. 길이 한 뼘 정도 되는 이 리모컨이 길어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폭이 좀 좁은 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손가락 두 마디 반 정도이다. 덕분에 그립감은 상당히 좋아 손에 꼭 들어온다. 자연스럽게 네 개의 손가락으로 밑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자세가 잡힌 다랄까. 리모컨에는 여러 가지 버튼이 있는데, 이는 크게 세 부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위쪽에 있는 동그랗고 작은 버튼들. 각각, 전원, TV/외부입력, 숫자, 취침예약, 소리 줄임 버튼이 있다..
커튼 흐릿한 날이지만 그래도 창문으론 빛이 스며든다. 빛은 커튼을 반쯤 통과하여 그 앞에 놓인 노란색 프래지아 화분을 화사하게 비춘다. 커튼은 상당히 얇고 부드러워 봄의 따스한 날씨에 어울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커튼이 겨울 동안에도 내도록 걸려 있었다는 것을 안다면 봄에 어울리는 것에 감탄을 하기 보다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집 주인의 무심함에 탄식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연한 상아색의 천. 그 위에 아주 흐릿한 연두색이 섞인 회색으로 무늬가 그려져 있다. 그 색상을 컴퓨터 그래픽 색상 번호로 표현 하자면 B1CF9A라고 적을 수 있을 것이다. 허나 그렇게 표현하면 색을 정확히 지정 할수는 있으나 그다지 운치는 없을 것이다. 커튼 위에는 가로세로 14cm정도의 네모들이 교대로 그려져 있는 것을 눈치 채는 것..
라면 - 삼양사의 대관령 김치라면 삼양사의 대관령 김치라면이 본 사생문의 주인공이올시다. 사실, 오늘 라면을 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어머님께서 라면 먹자고 유혹하는 것도 뿌리쳤건만) 보아하니 사생문 과제로 라면 올라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여 저는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끓여 보겠습니다. 먼저, VONO 스프컵으로 세잔의 물을 냄비에 넣습니다. 그리고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혼현일체인 라면 스프를 투입, 끓인 뒤 두 동강 낸 면을 넣어 다시 꼬들꼬들하게 끓입니다. 자 완성! 그럼 관찰 돌입입니다. 먼저 냄새. 일명 라면 냄새가 납니다. 짭쪼름 하면서도 어딘지 후추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콤함. 음, 이름은 김치면인데 김치 냄새는 별로 안 납니다. 다음은 면! 잘 익어 젓가락으로 휘어 감어 들어 올리자 탄력 있게 튕겨져 오르는 꼬불꼬불..
CD-RW CD의 일종으로, 일반 공CD가 한번 기록을 한 뒤 재사용이 불가능 한 것과는 달리, 다시 사용이 가능한 물건이다. 즉, 그 안에 담김 내용을 지우고 자유롭게 다시 쓰기가 가능한 물건이란 말씀. 갑자기 ぼくらの의 오프닝 Uninstall이 생각 난다. 물론 생긴 모양은 일반 CD와 같다. 원판 모양에, 두께는 1.5mm정도. 지름은 자가 없어서 측정 불가. 원판의 한쪽 면은 은색 필름이 붙어 있다. 정보를 기억하고 출력 하는 것은 이 필름 부분으로, 손상이 가지 않게 플라스틱판으로 보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CD-RW는 별로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아서 필름이 보이는 쪽에 긁힌 자국이 거의 없다. 뒤집어서 뒷면에 인쇄된 모양을 살피면 용량이 700mb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향을 맡으면 희미하게 비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