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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저승, 잔혹, 전쟁, 조화 - 사형 - 죽이는 형벌이란 의미의 단어. 말 그대로 죽여준다는 것인데, 잘못을 저지른 대상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저히 참아줄 수 없으니까 너라도 죽여 이 분을 풀어보자 하는 것이 법적으로 표현 된 것. 문서상 사형을 기록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법전은 함무라비 법전이다. - 저승 - 죽으면 간다는 곳.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있는 것이 없는 것 보다는 재미있을 듯. 저승이 개념은 각 종교마다 다른데, 예를 들자면 어느 종파는 양과 사자가 같이 뛰어 노는 곳이라 정의 하고 있고, 어떠한 종교는 근육투성이 전사들이 영원히 죽지 않고 칼부림을 하는 곳이라 말한다. …상상하니까 좀 무섭다. - 잔혹 - 내가 실제로 당했다면 도저히 견디지 못할 것이 분명한 끔찍한 상황. 원숭..
Memento mori - 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소녀의 초상 2 - 그리고, '소년'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소년은 책을 덮는다. 여린 입술을 타고 나오는 한숨.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티 없이 맑은 눈동자. 그에 어린 만월은 조용히 밤을 밝힌다. 덮여진 책의 표지에는 빛을 발하는 듯 하얀 소녀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샘의 그림과 하나의 짤막한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소년은 조심스럽게 두 개의 단어를 소리를 내어 읽어본다. 샘의 소녀. 여린 뺨을 붉게 상기시키고 소년은 책을 품에 끌어 않는다. 마치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곰 인형을 끓어 안듯 다정히. 이윽고 들어 올린 얼굴에 떠오른 것은 동화를 향한 동경. 옷장에서 낡은 망토를 꺼내어 긴 수도복 자락위에 걸친 뒤, 소년은 낡은 나무문을 연다. 스산한 바람에 횃불이 일렁이며 자아내는 그림자 사이로 조심스럽게 나아간다. 달그락거리는 나막신을 벗어들고. 한 발, 또 ..
소녀의 초상 1- 옛날에 어느 깊은 숲속에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나뭇잎으로 지은 옷을 입고 맨발로 숲을 뛰놀았답니다. 소녀에겐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그 아버지에게 많이, 아주 많이 사랑받고 있었답니다. 그러한 날들은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보름달이 뜬 깊은 밤에 집을 빠져 나와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을 만났습니다. 그는 천공의 문을 지나 숲으로 오고 싶어 했지만, 발을 디딜 곳이 없어 감히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소녀가 말했습니다. [내가 디딤돌이 되어줄게요.] 그리하여 신은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소녀의 친절이 고마웠던 그는 소녀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잠시 생각하다 답했지요. [이 숲에서 영원히 ..
인생, 글, 목표, 행복, 초끈 이론 인생 - 인간이라는 생물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인생이야 말로 가장 거대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 물론, 수많은 생물들 중, 자신이 살아온 생을 돌아 볼 수 있다고 확인 된 것은 인간뿐이지만. 글 - 문자의 의미 있는 나열. 인간의 생각은 본디 형태가 없어 유한하나, 글로 적어지면서 영속성을 부여 받는다. 덕분에 우리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는데, 그들의 생각이 우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점도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언젠가 수 천 년 쯤 후에, 누군가가 이 글을 발견 한다면 뭐라고 생각 할 것인가 살짝 궁금하기도. 목표 -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잡은 구체적인 표적. 마치 여행을 할 때, 별과 태양을 보며 길을 헤아리듯, 우리의..
드디어 백조 생활 청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어제는 화이트 데이 ...어제는 화이트데이 였음
Memento mori - 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