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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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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커피를 마셨더니 속이 쓰림 정말 오래간만에 커피를 마셨다. 쓴맛은 거의 없고 부드럽고 고소한 아메리카노였는데 늘 홍차 아니면 녹차만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빈속에 들이켜서 그런건지 심장이 기분나쁘게 빨리 뛰었다. 울화가 치밀어오르기라도 하는듯 위가 화끈거리고 속이 답답해진다. 아무래도 커피는 좀더 자제해야할것같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파나마를 질러버렸는데.... 그건 언제 다 해치우나 ㅠ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무상급식 반대를 주장하는 외고 다니는 김규현 군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사실, 며칠전 김규현군의 편지가 기사화 된것을 보고 이 글을 쓸까 생각하다 그냥 말았지만, 오늘 최고은 작가의 기사를 보고나니까 아무래도 그냥 침묵하고 지나가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서 다시 글을 적어보기로 합니다. “남은 밥 있으면…” 요절한 최고은 작가의 안타까운 사연 외고 다니는 규현군. 규현군은 밥을 굶어본 기억이 있는지 묻고 십습니다. 외고 급식 수준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이 남기는 배부른 아이들 중 한명인 규현군. 아이들이 밥을 많이 남기기 때문에 무상급식을 반다한다는 그 의견은 참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먹기 힘든 수준의 반찬이 나오면 버릴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반찬을 남기는 것은 외고 학생들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볼 ..
설 전날 친척들과 함께한 소소한 티파티 우리집은 큰집이 아니기 때문에 명절에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로 옆동네에 큰집이 있기 때문에 한두집 정도는 늘 우리 집에서 묵어간다. 모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것이니만큼 소소한 티파티 준비를 해봤다. 제작년엔 제누아즈 구워서 케익 만들고, 아이싱 쿠키를 만들었고 작년엔 초콜릿과 견과류 듬뿐 들어간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다. 올해는 타르트 두 종류와 스콘을 준비했다. 하루만에 미리 준비하면 힘드니까 먼저 클로티드 크림과 스콘을 만들었고, 그 다음 날에 타르트 2종을 구웠다. 먼저 이건 초코 타르트. 불 조절을 살짝 실패해서 껍질이 살짝 탔다^^; 역시 미니 컨벡션 오븐은 불조절이 힘들다ㅠㅠ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너무 심해!! 하지만 수분이 많은 필링은 무사; 먹을때 껍질만 조심하고 먹기로 했다. ..
어느 추운 월요일, 나와 함해준 따스함 : 오설록 그린컵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엌으로 나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사과 한알과 우유를 부은 씨리얼. 다 먹고나면 조금은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씻고 머리를 말리며 가스렌지에 주전자를 올린다. 물이 다 끓을때 쯤, 찬장에서 티백 하나를 꺼내들고 그린컵을 챙겨든다. 그린컵에 찰랑찰랑하게 물을 붇고 살짝 티백을 담근 뒤, 차가 우러나는 동안 톡톡, 화장을 한다. 선크림에 비비크림 그리고 파우더. 마스크를 쓸 것이기 때문에 립글로즈는 바르지 않는다. 차가 다 우러나면 티백과 거름망을 빼고 뚜껑을 닫는다. 휙 하고 가방안에 던져진 그린컵을 꺼내드는건 남부터미날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릴 때. 영하를 맴도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내 손안은 따스하다. 짧고도 긴 기다림 후 버스가 도착했다. 앞으로 50분..
오설록 서포터즈 3기 발대식 후기 지난 1월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발대식을 다녀왔다. 사실 서포터즈에 당첨된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오설록 측에서 연락이와 깜짝 놀랐다. 설마 내가 당첨될줄이야! 가입한지도 얼마 안됐는데;ㅂ; 기쁨의 눈물을 (속으로) 흘리며 발대식에 참여하겠다고 냉큼 말했다. 발대식은 오후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나가 삼청동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맛있는 수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사루비아 다방을 들렀더니 오설록 티하우스에 도착한건 7시 30분이 조금 지난 뒤였다. 민망하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계셨다 ;ㅂ; 후다닥 이름표가 놓인 자리에 앉자 테이블 위에 놓인 예쁜 초받침대가 눈에 들어와서 찰칵. 잠시후, 몇분이 더 들어오신 다음 본격적인 발대..
명절맞이 음식 장만 시작! - [갈랍]을 아세요? 명절을 대비하여 명절음식을 만둘었다. 오늘은 갈랍^^ 일반적으로 동그랑땡이라 불리는 녀석이다. 이 작은 '전'을 갈랍이라고 부르는건 우리동네에서도 우리 친척들 뿐이다. 초등학교 시절엔 도시락 반찬으로 갈랍싸왔다고하면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렸하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도 아는 아이들이 없자 슬슬 어원이 궁굼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그 어원을 찾아본건 작년 추석무렵이다. 슬쩍 인터넷으로 갈랍을 검색해보자 나온 것이 바로 '간랍 [干納▽/肝納▽]' 이었다. 이 단어는 글자는 '간랍'이지만 발음은 '갈랍'으로, '간납[干納/肝納]'의 변한말 이라고 한다. 간납에 대한 내용은 최명희의 혼불에서 찾아 볼수 있다고 한다. 꼭 있어야 하는 음식 간납은 쇠간이나 처녑, 그리고 쇠고..
컴퓨터 운명하시다 ㅜㅂㅠ 어제 저녁, 시음기랑 리뷰등 이것저것 글좀 써보려고 포토샵으로 사진 손보고있는데 저장버튼을 누르는순간 갑자기 모니터가 까많게 변했다. 그대로 리붓도 안되고 강종도 안되고 화면은 계속 암전상태. 팬 도는 소리만 홀로 요란하다. 사진 원본 파일을 지워서 내문서에 있던게 전분데 포맷하게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ㄷㄷ거리고 있다. 그래도 역시 고쳐야겠다싶어서 단골 컴퓨터 가게에 전화했는데 일요일이라 노는지 전화를 안는다ㅠ. ㅜ 내일은 티마스터 수업 때문에 서울 올라갈일 있어서 수리는 엄마에게 부탁하기로했다. 제발 포멧없이끝나길 ;ㅁ;!!!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천안행 막차 기적적으로 탑승! 오설록 서포터즈에 선발되서 오늘 발대식을 했다. 올라온김에 삼청동 가서 사루비아 다방으로 돌격~ 아;ㅂ; 차가 어찌나 맛나던지! 차분한 분위기도 좋았고^^ 그리고 수제 햄버거 가게에도 들러서 혼자 열심히 햄버거 하나랑 칠리 감자도 우걱우걱 하고~ 또 서포터즈 발대식 가선 세작이랑 맛난 무스케이키도 먹고~ 참으로 앵겔지수높은 하루였다. 그런데... 바로 그 발대식이 예정시간보다 40분정도 늦게끝나서 천안행 막차 놓칠뻔ㅜㅠ 빛의속도로 달리고 걸어서 12분만에 인사동 오설록카페에서 종로3가역까지 돌파ㅠㅜ 이건 내 평소 운동양을 생각하면 기적이다;; 막차시간인 29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열차가 제시간보다 5분정도 늦게와서 무사히 내려가는중! 막차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사람도 많은데다 막 뛰었더니 등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