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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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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고양이의 귀환ㅠㅠ 조금전에 퇴근하고 들어와서 목청이 터져라 녀석의 이름을 불렀다. 막 10분쯤 지나갈 무렵, 지쳐서 반 포기상태로 현관 앞에 서있는데 어디선가 녀석의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엔 환청을 들었는줄 알았는데... 혹시나 하고 또 부르니까 평소처럼 애기같은 울음 소리로 대답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마당을 가로 질러왔다. 와 정말, 그때의 기분을 뭐라 해야 할지. 안심이 되면서 눈물이 주르륵 나오는데... 배가 고팠는지 우걱우걱 사료를 먹는 녀석의 등을 한참을 쓰다듬어 주다 방에 들어왔는데 조금전에 있던 일이 사실인지 의심이 되어 확인 하러 나가서 녀석의 얼굴을 확인 했다. 며칠동안 정말 글이고 뭐고 아무것도 손에 안잡혔었는데 이제 안심하고 글도 쓰고 블로그 질도 할 수 있을듯... 그리고 내일 바리스타 실기 시험..
... 불안해. 네가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간거니? 몇번이고 네 이름을 불러보지만 메아리만 공허히 돌아고. 어디 있는거야? 응? 어디로 간거야?
간사이 여행기 3 - 눈물의 타코야끼, 그리고 과일 타르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먹을것 투성이인 난킨마치를 지나 다시 모토마치 상점가 안으로~! 이곳 역시 식물들로 장식된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비, 파키라.. 다른건 뭔지 모르겠다. 바닥에는 이런 장식용 조명들이 많이 보였다. 바닥에 있는 조형 물은 모두 다른 모양이었는데, 이건 전설속의 괴물이 모티브인듯. 맨홀 조차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그림으로 표현해둔 것이 일본 답다. 어느 가게 2층 창문의 모습. 이런 디자인은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던 것. ....그리고 길가다 본 빠찡코가게 대장금 빠찡코도 있는걸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옆에는 한글 경고문까지;;; 일본에 와서 제일 감탄 했던 것은 바로 가로수가 하나 같이 정원에 심은 조경수 처럼 어여쁘다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의 가로수들은 가을이 ..
ㅅ 모양의 입은 참으로 매력적이어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내꺼임 디카 손목줄을 맛있게도 잡수신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9 푸드득. 꾀꼬리는 아슬아슬한 순간 날아올라 날카로운 손아귀에서 하늘로 도망쳤다. 그러나 완전히 피하지는 못해 깃 몇 개가 뜯겨져 흩날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깊고 푸른빛 사이로 연분홍 꽃잎과 선명한 노랑 빛 깃털이 흔들거리며 떨어져 내린다. 노획물 대신 허공을 휘저은 나비는 매끄럽게 몸을 비틀어 땅위로 내려섰다. 그리고 무심 한 듯, 새가 날아간 하늘은 돌아도 안보고 머리카락과 구겨진 치맛자락을 정리한다. 하지만 몸짓에 담긴 신경질 적인 기운마저 지우지는 못했다. 그 모습을 보며 피식 웃던 운율은 무심결에 하루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소녀는 여전히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흰 뺨을 부드럽게 이완되어 편안해 보이는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
고양이집회 - 고양이의 사회활동 고양이 집회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지? 이는 공터등에서 마치 집회를 가지는 것과 같은 형상으로 여러마리의 고양이들이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산카이 마코토는 이를 소제로 60초짜리 단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고양이의 집회란 대충 어떤 현상을 말하는 것인지는 알고 있지만, 왜 그런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적절해보이는 답변을 찾아냈다. 다음 지식에 아지마 님의 답변을 긁어왔다. ------------------------------------------------------------------------ 밖에서 사는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배타적이며, 자기 혼자만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지만 수가 늘어나게 되면 달라지게 됩니다. 단독생활..
박력있는 입모양 냠냠이 아니라 우걱우걱 같은 느낌 녀석아, 누가보면 굶기는줄 알겠다=ㅂ=;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