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44)
진지함, 그 뒤에 숨어 있는 것 당당한 자세 정면을 응시 하는 시선, 날카롭게 날이선 공동. 언제나 긴장되고 진지한 표정. 하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그 모습이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지켜보지 않았다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넬은 이런 녀석이다 넬은 이런 녀석이다. 넬~ 하고 부르면 어디선가 대답 하면서 슬슬 걸어온다. (절대 달려오지 않는다) 제법 강열한 눈빛으로 쏘아보며 걸어오지반... 목소리는 아직도 어리광이 철철 넘치는 어린애 목소리다. 이녀석은 야옹이라고 잘 울지 않는다. 에,웅~ 하고 운다ㄱ-; 그렇게 오다가 갑자기 발라당을 시작한다. 이녀석의 발라당은 시도 때도 없다. 심할때는 1m 가다가 발라당 하고 다시 1m 가다 발라당 하기를 무한 반복한다ㄱ-; 혼자 허우적 거리게 내벼려두면 조금 있다 일어서 다시 나가온다. 그리고 골골골에 부비부비 꾹꾹이 3연타를 날려준다. 이건 보너스샷(?) 바로 찹살떡! 찹살떡!! 찹살떡이다!! 어쩜, 고양이의 앞발은 이렇게 귀여운걸까?
우리집에 있는 것 오늘 카패에서 선배 바리스타들이랑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데, 점장님이랑 I 바리스타 사이에서 누가 더 고성능 컴퓨터를 가지고 있느냐로 경쟁이 붙었다. 둘다 조립식 컴퓨터에에 모니터는 와이드, 그래픽 카드는 뭐를 사용했나 등등, 스팩이 비슽해서 한참을 열을 올리고 대화가 이어져 나갔다. 그러다 점점 집에 어떤 가전제품이 있느냐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도중에 나는 이렇게 한마디 던졌다. "저희 집에는 염소 두마리가 있죠!" "염소?!" "그리고 거위 두마리, 토끼 한마리, 개랑 고양이도 한마리씩..." 두사람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I 바리스타는 "내가 졌다" 이렇게 까지 말했다. 시내에 살기 때문에 가히 컬쳐쇼크라 할만했을 것이다. 이상, 시골에서 살기 때문에 생길 수있었던 웃기는 일..
첼로 켜는 고슈 - 미야자와 겐지 은하 철도의 밤에 수록되어 있던 단편중 하나 이미지는 웹에서 돌아다니던 것을 가져왔다. 출처를 적고 싶은데, 일본웹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해서 적을 방도가 없다. 조금은 까칠하고 무뚝뚝하고 자신에게 솔찍하지 못한 고슈가 동물들에게 첼로를 연주해주는데 그 만남을 통해 하나하나 단점을 고치고 음에 감정을 담는 법을 배워서 멋진 연주를 선보인다는 내용. 첼로켜는 고슈처럼 여러 조연들이 하나하나 나와 주인공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라지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더즐겁게 읽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은하철도의 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자와 겐지 (바다출판사, 2001년) 상세보기 고슈는 마을의 활동사진관에서 첼로를 켜는 담당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능숙하지 못하다는 평판이었습니다. 능숙하다고 ..
고양이 다섯 마리 어제 정모 뒷풀이 후에 남은 사람 다섯명. 어쩌다보니 고양이 화장실 치운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맛동산(고양이 응아) 생산량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자그마치 하루 한봉지!! 맛동산 공장 차려도 좋을듯...; 좌절하는 긍긍님ㅋㅋㅋ 그런데 고양이 이야기가 나오고 보니 다들 고양이 의상을 소지?!?! 신이나서 모두 스샷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고양이(Feat.하시시) - J I G O 블레이어에 공개된 노래입니다^^ 사이드 바에 다는 것보단 이런식으로 게시하는게 더 편하네요. 가사가 달짝지근한게 마음에 드는곡! 오늘도 내 앞에 다가와 아무렇지 않게 인사해. 웃지 말아요 그런 얼굴로 보지 말아요 그런 표정으로 듣고 싶어요 슬픈 노래를 보고 싶어요 나만 아는 그대를. 고양이를 키워요 나를 보면 도망가는 고양이 나는 꽃이 좋아요. 꽃을 보고있는 내가 웃어요. http://club.cyworld.com/Jigosong
발라당 하는 고양이 한달쯤 전에 동생이 찍은 사진. 이녀석도 정말 많이 컸다. 누워서 꾹꾹이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을 비비며 발라당~ 이쪽으로 누웠다, 저쪽으로 누웠다 하고있다. 모처럼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 하지만 사람이 가까이에 다가가면 또 뒹굴 뒹울 어택에 돌입한다. 이녀석은 제가 사람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배를 깔고 길게 누워 있곤 한다.
일상 어제 아침, 방안에 있기 답답해서 현관으로 나섰다. 문을 열자 나무 마루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따스해 보여 신문지를 깔고 뒹굴뒹굴 하기로 했다. 바지는 파자마에 상의는 늘어난 검은 티셔츠였지만 볼사람이라곤 동생 한명뿐이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는 조금도 없다. 게으른 고양이처럼 볕을쪼이며 뒹굴 거리자니 넬이 녀석이 다가와 옆에 길게 눕고는 그르렁 거린다. 마루위에는 까만 바탕에 붉은 점 두개를 가진 무당벌레가 느릿느릿 기어간다. 바닥에서 먹을 것이라도 찾는 것인지 분속 1mm의 속도로 움직인다. 비행기 소리가 울려 하늘을 올려다 보자 미공군 소속의 전투기가 날아 가고 있었다. 파란 바탕의 도화지에 하얀 줄무늬가 선명하게 그어진다. 잠시 후 그 위를 까만 점을 찍어 놓은 듯 높이 날아오른 까마귀가 지나간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