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59)
스콘과 찰떡궁합 - 클로티드 크림 크림 스파게티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에 생그림을 질렀다가 엉뚱한 생크림 스콘만 한번 만든 뒤 방치해뒀던 생크림을 처치하기 위해 클로티드 크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클로티드 크림은 저온살규 과정을 거치기 전의 우유로 만드는 것이지만 생크림을 이용해 그것과 조금이나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선 생크림만으로 만들었지만 레시피에 따라선 우유를 첨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준비물 - 생크림, 중탕용 볼, 물, 냄비. 만드는 방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생크림을 약한불에 끓어오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한 시간 가량 중탕한다. 처음에는 이렇던 생크림이... 한시간 뒤면 이렇게 변한다! 약간 누룽지 같은 느낌의 노란 빛이 도는 층이 표면으로 떠올라있다. 우유로 만들때는 이걸 곤든 크러스트라고 부른다지만 생크..
Bigelow - French Vanilla 티코지 번개에서 해환별님이 살포시 선물해주신 Bigelow의 French Vanilla를 마셔봤다. 비글로우는 미국 회사라고 하는데 과연 티백이든 봉투의 디자인도 시원스러운게 어딘지 미국스럽다. 이름이 말하듯 이녀석은 바닐라 가향차다. * 블랜딩 정보 : black tea,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s. 홍차에 천연 바닐라와 향이 첨가된 녀석인듯. 티백이니 지난 17일 티마스터 수업에서 배웠던 깔끔하게 티백 우리기를 써먹어 보기로 했다. 먼저 잔을 살짝 예열한 뒤, 뜨거운물을 넣고 티백을 살짝 물 위에 내려놓는다. 대류현상 때문에 천천히 우려진 차는 밑쪽에 고인다. 프렌치 바닐라라는 이름답게 진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이 따뜻한 기온을 타고 퍼져나갔다. 티백 봉투엔 2~4분 정도 ..
티포투 종각쪽에 있는 카페. 다양한 종류의 차를 구비하고 있다. 스트레이트티, 블렌드티, 커피, 핫초콜릿... 차를 주문하면 예쁜 티포트에 담겨 나온다. 포트에는 한가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는데, 포트를 기울여도 뚜껑이 열리지 않게 줄을 걸어준다는 것! 이렇게 이번에는 차가 아니라 핫초콜릿을 마셨다. 양이 제법 많다. 커다란 유리 계량컵에 담겨 나오는데 위에는 스팀 밀크로 예쁜 그림이 그려져 나온다. 웃어봐요, 스마일! 사실 나올때는 언제 다 먹나.. 라고 살짝 고민도 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는 핫초콜릿'ㅂ';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쿠키나 빵, 케익도 팔고 있다. 저번에도 이번에도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이곳 수준을 봐서는 어떤 것을 골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듯. 티포투 주소 서..
코페아 리베리카 (Coffea. liberica) 코페아 리베리카는 다른 많은 종의 커피 들이 그렇듯이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으며, 원산지는 라이베리아이다. 재배 역사는 아라비카 보다 훨씬 짧다. 꽃, 잎, 열매의 크기는 아라비카나 로부스타보다 크고, 병에 대한 내성, 적응력이 뛰어나 재배하기 쉬우며, 주로 저지대에서 자란다. 재배 지역이 리베리아, 수리남, 가이아나 등인 리베리카는 일부 유럽으로 수출되지만 대개 자국 소비에 그친다. 리베리카는 전체 커피 생산량 중 가장 수효가 적으며(1~2%정도), 열매의 향미가 아라비카에 떨어지고 쓴맛이 지배적이기기 때문에 쓸모 없는 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이 종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아라비카는 병충해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재배 하는데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중 하..
이브릭, 혹은 체즈베를 이용한 터키식 커피 즐기기 + 커피점 보기 간혹 착각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뚜껑이 있는 녀석이 이브릭, 없는 녀석이 체즈베인다. 이름은 다르지만 둘다 사용 방법은 같다. (이브릭은 뚜껑을 열고 끓인다) 필요한 것은 3~5g의 커피(밀가루처럼 곱게가는 것이 포인트) 같의 양의 설탕과 60ml정도의 물 기호에 따라 모두 양을 조절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계피, 버터, 정향 등의 향신 료를 섞어 먺기도 한다. 먼저, 체즈베에 물과 설탕, 커피를 넣고 불에 올린후 물에 설탕이 잘 녹도록 살살 섞어준다. 처음에 끓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한번 끓으면 확~ 하고 올라온다. 콩나물 끓일때 올라오는 것처럼^^ 지루하다고 잠시 자리를 피하면 망치기 딱 좋다! 보글보글~ 처음 끓어오를 때는 물이 끓는다기 보다는 커피 속의 가스가 나오는 것이라 1..
가게루 - 맛있는 디저트 카페 지난번 사각사각 타닥타닥 모임때 2차로 갔던 카페. 한편에는 만화책이 줄지어 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예쁜 플랫슈즈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손바느질 세트를 판매중이었다. 가게루는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한 인사을 줬는데, 그건 바로 손님층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 우리는 정말 한참 동안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손님의 80%는 남자였다. 아마 식사가 가능한데다 흡연이 자유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회사원이나 부동산 사무실 분들이 많이 오는듯 싶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히비스커스를 마시기로 했다. 지난 여름 보관을 잘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로네펠트의 피치가든PFIRSICHGARTEN을 기리며! 차는 이런 유리 포트에 담겨서 나왔다. 사실, 투명한 편이 수색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개인 적으론 투명..
ENJOY COFFEE - 커피와 함께 보내는 맛있는 시간 ENJOY COFFEE (양장)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헤닝 제후젠 / 김진영역 출판 : 재승출판 2008.08.01상세보기 사실 솔찍히 이책을 사고 나서 약 한달 정도는 툴툴 거렸다. 당시 나는 커피에 대한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 사모으고 있었는데, 책은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모으던 책들중에서도 상당히 가격이 높은 편이었었다(자그마치 25000원!) 하지만 겉을 비닐로 감싸두었기 때문에 안쪽을 훑어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저자라는 것에 호기심을 느껴 이 책을 덜컥 사버린 것이다. 집에 돌아와 이 책을 펼쳐본 나는 절규 할 수 밖에 없었다. 커피에 대한 내용은 40여 페이지 정도에 불구하고 (게다가 그중 거의 반 가량은 컬러 사진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나머지 100페이지 가량은 커피..
本情 본정 Bonjung - 베이커리 카페 7월 12일. 동생과 함께 청주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카페 두군데를 들리고 유니클로에 들러 옷가지를 샀다. 본정은 그날 두번째 들린 카페. 정확히는 케익과 초콜릿 전문점에 가볍게 카페가 합쳐진 느낌. 알록달록 복잡한 거리에서 흰 바탕에 깔끔한 검은 간판이 돋보였다 동생은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사과 타르트, 나는 와인치즈무스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마침 우리가 방문 했을땐 이벤트 중이었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는 서비스로 마실수 있었다^^ 잠시후 서빙되어온 녀석들. 타르트는 보기만 해도 단 맛이 입안에서 물씬 풍기는듯. 무스 위에는 초컬릿과 와인에 조린 사과 초록이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정적인 미가 있는 데코레이션. 맛도 지나치게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