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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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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예가체프 때는 7월 22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임박하는 찜통 더위에 포도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가지를 정리하다 참을 먹기 위해 잠시 작업장으로 들어왔다. 시원한 물 한잔을 벌컥벌컥 마시던 엄마가 갑자기 입을연다. [우리 어디 시원한데 놀러갈래?] 그 한마디에 나와 동생은 쏜살같이 집으로 내려가 외출준비에 돌입. 그리고 일전에 가보려다 미처 못갔던 청주의 핸드드립 카페 예가체프로 향했다. 음성에서 청주 까지는 약 한시간 거리. 에어컨을 틀고 갔지만 차안인지라 역시 더위는 피할 수없었다. 게다가 식전이었기 때문에, 청주에 도착했을 때는 허기와 더위에 기아상태. 예가체프는 좀 나중에 찾고 근처에 보이는 M피자로 들어갔다. 일단 피자랑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고 느긋히 아이폰으로 예가체프를 찾아보려 했는데....
일탈, 여가, 해외여행, 이국, 문물 - 일탈 - 마라톤 도중 스쿠터를 타고 추월하기.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풍선 껌을 부는 소년. 겨루기 도중 날아온 드롭킥. 도루 하다 구장 밖 까지 달려 나가 버리기. 참기 힘든 충동. - 여가 - 절실히 필요하다. 나에게 휴가를 달라. - 해외여행 - 이번 휴가에도 떠날 예정. 기다려라 지팡그! - 이국 - 메모리카드 압박의 원인. 지난 여름(?)휴가 사진은 아직도 업데이트 중이다. - 문물 - 내가 신는 신발 아침에 먹는 밥 한끼 어제 저녁 읽다 만 책과 조금전 마시던 한잔의 커피 지겨울 때까지 반복해서 듣는 노래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 영화 그 모든 것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간사이 여행기 5 - 즐거운 열차여행! 그리고 맛있는 점심 전날 사둔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부지런하게 오사카를 향해 출발한 우리. 어떤패스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서 가까운 JR을 이용하기로 했다. 초록색의 의자와 나무결 무늬의 벽, 깔끔한 흰색의 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전철이나 기차도 요렇게 이쁘게 만들면 좋을텐데. 뇌물이나 받고 저가의 제품을 고가에 사지좀 말란말이야!ㄱ- 볕을 가릴 수 있도록 셔터도 있었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일본에는 작은 하천을 정말 잘 살려둔것 같다. 우리 나라는 전부 콘크리트로 덮어버리기 급급한데 일본은 작은 개울이 마을 곳곳을 흐르게 내버려 두었다. 금방은 복개천이 깨끗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결국 곪은상처는 터저버리기 마련인데... 누구누구씨..
주특기 [카페 라떼 한잔 주세요!] 주문이 들어오면, 나는 긴장된 얼굴로 스팀 피처를 잡는다. 로제타도, 하트도(마음이 삐뚤어 져서 그런지) 시도하는 족족, 해초라든가, 짝궁댕이 복숭아 모습으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애꿎은 스팀 노즐 탓을 해보기도 하지만(역류방지 벨브 사용) 그걸로는 고운 거품이 안나오는건 설명 할 수 있어도 하트가 짝궁댕이로 나오는건 해명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요즘 나름 자신 있는 녀석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일명, 하트 속의 하트! (하지만 우리 카페 알바냥은 새싹같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름이야 붓자루 잡은 사람 마음대로 정하는거니 넘어가자!) 중요한건, 에칭 놀이가 아니어도 라떼잔이 덜 허전해보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문제점은 매번 할대마다 하트 갯수가 들쑥날쑥 한다는거~ 역..
이제 좀더 간편하게 어디서든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 핸드프레소 ↑그림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에스프레소는 고온 고압을 이용해 빠른 시간내에 추출하는 거키로, 특유의 방법 때문에 다른 추출법과는 달리 커피 원두 속에 있는 지용성 성분을 뽑아낼 수 있다. 그로 인해 에스프레소는 그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인 크레마를 가지게 된다. 또한 집약적인 깊고 진한 맛은 다른 어떤 커피도 대신 할수 없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용머신을 구매하곤 한다. 몇몇은 불만스러운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는 제법 멋진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러한 머신 역시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신 모카포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해, 프레소라는 멋진 녀..
커피의 식물학적 분류 Rubiaceae과(科) Coffea속(屬) 〃 꼭두서니과 Coffea속 다년생 상록 쌍떡잎식물(Perennial Evergreen Dicotyledon)〃 * Coffea - Eucoffea ┌ Erythrocoffea ┌ Coffea Arabica - Arabica ┌ Old-Arabica │ │ └ New-Arabica │ │ │ └ Coffea Canephora ┌ Robusta │ └ Riberica │ ├ Nanocoffea │ ├ Pachycoffea │ ├ Mozambicoffea │ └ Melanocoffea - Coffea Stenophylla 그 외 Coffea Excelsa, Coffea Mauritiana, Coffea Racemosa, Coffea Congenics, Coffea..
비운의 커피 - 코페아 스테노필라(Coffea Stenophylla)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코페아 스테노필라는 코페아 아라비카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었던 품종이다. 가는 나뭇잎을 가진 이 커피나무는 아라비카보다 서리에 강하며 열매 역시 크고 수확량도 많았다고 한다. 또한 맛과 향에 있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었다. 이 커피는 서부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고, 1895년부터 약 10년간에 걸쳐 영국의 여러 식민지에 이식되어 최고의 커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해, 치명적인 병충해가 창궐, 수많은 커피 농장들이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된다. 농장주들은 병들고 시들어버린 커피나무를 복구하기 위해 코페아 스테노필라보다 성장이 빠른 아라비카도 대체 하기에 이른다. 당시에만 해도 아라비카에서 커피를 수확하는데 5~6년이 걸렸으며 코페아 스테노필라는 완벽히 성숙하여 ..
커피의 어원 커피의 어원에 대한 주장이 몇 가지 있으나 그 중에 가장 신뢰가 가는 것은 카파(kaffa)이다. 아는 아랍어로 힘을 의미하는 말로, 이디오피아의 커피나무가 야생하는 곳의 지명이기도 하다. 이 말이 터키로 전파되며 Kahweh로,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에선 Cafe, 이태리에서는 Caffe, 독일에서는 Kaffee, 네델란드에서는 Koffie, 영국에서는 Coffee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시(詩)에서 와인을 일컫던 Quahweh라는 아라비아 말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와인이 금지되어 있던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 커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 참고로 커피는 현재 일본에서는 고히(コ-ヒ-), 러시아에서는 Kophe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아에선 Kava, 베트남에서는 Caphe로 불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