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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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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루 - 맛있는 디저트 카페 지난번 사각사각 타닥타닥 모임때 2차로 갔던 카페. 한편에는 만화책이 줄지어 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예쁜 플랫슈즈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손바느질 세트를 판매중이었다. 가게루는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한 인사을 줬는데, 그건 바로 손님층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 우리는 정말 한참 동안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손님의 80%는 남자였다. 아마 식사가 가능한데다 흡연이 자유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회사원이나 부동산 사무실 분들이 많이 오는듯 싶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히비스커스를 마시기로 했다. 지난 여름 보관을 잘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로네펠트의 피치가든PFIRSICHGARTEN을 기리며! 차는 이런 유리 포트에 담겨서 나왔다. 사실, 투명한 편이 수색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개인 적으론 투명..
비트윈,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이야기 뜬금없지만, 먼저 바다 건너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문명의 이기가 존재하지 않는 아마존의 원시림. 그 숲 속에 조에족이 산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남자들이 사냥을해 아내를 먹여 살리고, 여자들은 아이들을 지키고 요리를 하는 등 집안 살림을 돌본다. 아직 중혼제를 지키는 그들은 남편이 능력이 있다면 아내를 한 명이 아니라 여럿 둘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전통적인 형태가 아닌 변칙적인 구조의 가족도 존재한다. 바로 아마존의 메트로 섹슈얼이라 불리는 와후의 가족이다. 그는 조에족에서는 예외적으로 두 번째 남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사냥을 싫어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여자들과 수다를 떨며 아이들을 돌보고 남자들이 사냥해온 음식을 얻어먹으며 살아간다. 일부 사람들은 게이, 혹은 트렌스젠더나 레즈비언..
보수동 책방골목의 우리글방 지난 10월초 부산 내려갔을때 방문했던 곳. 엄마와 내가 음성에서 쨈만드는 동안 동생이 알아본 카페중 한곳이다. 헌책방겸 북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네추럴한 인테리어와 카페 안을 가득 매우고 있는 수많은 책들때문에 활자 중독자 분들은 들려볼법한 공간이다. 이건 가게 안쪽에서 찍은 사진^^ 좁고 복잡한 길가의 초록이들은 숨통이 트이게 만든다. 나는 감기 때문에 따뜻한 코코아와 펜케이크와를 주문했고 동생이랑 엄마는 홈메이드 요구르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솔찍히 말해, 펜케이크.... 뭔가 처절한 맛이었다.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맛. 표면은 탔는데 속에선 밀가루 맛이 풀풀. 코코아는 그냥 파우더 코코아 맛.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그나마 커피와 요구르트는 좀 먹을만 했다. ..
The Mentalist S03 E07 : Red Hot - 드디어 리스본에게도 봄이?!?!? (미리니름주의) 이번화의 제목은 Red Hot.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과연 그 제목 그대로 이번 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뜨겁게 타오른다. 이번 화에는 이전 씨즌에서 아주 개성 넘치는 성격으로로 나왔던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제인이 초고가의 슈퍼카를 절벽으로 떨어트려 박살내버렸지만 재미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웃고 지나가버린 갑부 월터 메쉬번. (아무리 저렴하게 잡아도 우리집 전제산 팔아도 그 차 한대만 못할거다) 지나치게 돈이 많은 나머지 온갖 경험을 다 해봐서 자극적인 경험을 좋아하는 악취미를 가진 그는 사건이 있던 화에서는 리스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쩐지 이번화에서는 초반부터 그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화사 하나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 도장을 찍으러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그녀에게 작업성 멘트를 날..
Let Me In 렛미인 : Official Trailer [HQ] -기다려지면서도 살짝 걱정스러운 2008년, 트와일라잇 씨리즈나 트루블러드, 드라큐라와는 전혀 다른 뱀파이어 영화가 찾아왔다. 바로 렛미인(Låt den rätte komma in / Let the Right One In) 감독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토마스 알프레드슨이라는 사람으로 스웨덴 태싱인 그는 사실 모국에서는 여러가지 드라마나 영화로 유명하다고 한다. 뱀파이어라는 자극적인 소제를 사용했지만 현란한 특수효과나 자극적인 영상이 아닌 외로움과 교감을 통한 소년과 소녀의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 세계적인 화제작이 되었던 영화이다. 바로 그 렛미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고한다. 감독은 클로버 필드로 유명한 매트 리브스. 11월 18일 개봉 예정이고 이제 여기저기 슬슬 트레일러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미국식으로 바꾸자보니 주인공들의 ..
Seven Idiots - World's End Girlfriend 공기 인형의 OST로 널리 알려졌던 World's End Girlfriend(이하 WEG)의 새앨범이 나왔다. 공기 인형의 아름다운 선율에 어떤 아티스트가 이런 곡을 만든 것인지 궁금해 했었는데 마침 위블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 리뷰를 하게 되었다. 앨범 제목은 Seven Idiots. 일곱의 얼간이. 표지를 장식한 것은 아느루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푸른옷을 입은 가녀린 여인. 단태의 신곡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이 앨범의 첫곡은 The Divine Comedy Reverse인데, 신곡과는 역순으로 [천국] [연옥] [지옥]의 순으로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Seven Idiots. 일곱의 얼간이라는 제목이 이 앨범에 붙은 것은 총 플레이 시간이 77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럭셔리한 뷔페 [라 구뜨 - La goutte] 체험단 모집 이벤트! 오래간만에 레테에 방문했더니 이런 멋진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라 구뜨 La goutte라는 이름을 가진 럭셔리한 부페가 오픈기념으로 체험단을 모집중이다. La goutte라는 단어는 프랑스어 여성명사로 물방울, 아주 조금의, 물방울 보양의 보석, (도리아식의) 원추형 장식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아하고 고상한 의미를 가진 이름답게 라 구뜨는 자연스럽고 품격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한다. 총 150여종의 요리를 그자리에서 직접 요리하여 제공하니 미리 만들어둔 식거나 미지근한 일반 부페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맛 볼 수 있을듯 하다. 총 100여명에게 2인 이용권을 준다고 하니, 포스팅할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모집 기간은 10월 22일에서 11월 4일까지. 리뷰어 이..
인도 음식점 긴자, 고궁의 하루 - 사각사각타닥타닥, 오래간만의 맛있는 만남 각자의 사정으로 모두 바빠서 어느덧 유령 소굴이 되어버린 사각사각 타닥타닥의 맴버들이 다시 모였다(왕토끼님은 너무 바쁘셔서...ㅠㅠ) 아, 너무 오래간만의 만남이기 때문일까! 언제나 제일 늦게 도착하던 나인데, 이날은 왠일인지 일등! 약속시간인 9시보다 아주 약간 일찍 도착했는데, 다른 분들은 좀 늦는다는 연락이 와서 탐탐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커피와 프래즐 세트가 있어서 주문한 뒤 막 먹으려는 순간 자연형님이 숨가쁘게 오셨다(먹는 운이 강하신건가ㅋㅋ) 부산에서 너무 입이 호강하고 와서인지 프레즐은 So So~ 하지만 배가 고프니까 금새 뚝딱 해치우고 이승사자님이 올때까지 시간을 때울겸 만화방으로 직행! 깔끔하고 쾌적하고 볼 책도 많아서 시간은 금새 흘러갔고, 어느덧 11시가 넘어서 이승사자님이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