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전근무이고 해서 야심차게 숙제를 하려고 했는데
차 고치고 장보고 들어가는 도중 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다]
반문이 먼저 나온다.
[뭐?]
친할머니 제사는 지난달이었기 때문에 무슨소린가 했는데
알고보니 아빠의 할머니 할아버지란 의미였던 모양이다ㄱ-;
즉 나에게는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에 어제는 저녁도 못먹고 퇴근하던 그대로 큰집으로 직행!
다들 사는게 각박해서인지 모인 사람도 몇 없었다.
즉, 상차림 도우미로 확정!
이래저레 한시간 정도 상차리고 뭐하고 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
제사를 시작한 시간은 9시 무렵.
더불어 내 저녁은 9시 30분에 먹을 수 있었다.
안그래도 기름진 튀김이며 고기가 많은 식단인데
늦은 시간에 먹고말았다ㅠㅠ
안먹겠다고 버티지 못하는 것이 살이 안빠지는 요인이 분명해.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제사 끝나고 집에 들어오니까 10시가 넘었다=ㅂ=;;
내일 24일은 모처럼 쉬는 날인데
또 음성가서 밭일 도와줘야 할듯=ㅂ=;;
일하는 날은 일하고 쉬는 날은 음성가서 밭일하고
근 한달은 거의 이런 식이다;ㅂ;
덕분에 글쓰는 것도도 블로그질도 어느사이 멀어져만 간다.
일에 치여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는 것 만이 좋은일이랄까.
식도락 모임은 언제쯤 다시 참여할수 있을까ㅠㅠ
7월말?ㅠㅠ
맛있는 음식이 고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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