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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르고 건조하니까 그곳으로 흘러가는거야. 천천히 조금씩 넘치지 않게 갈라진 흙 사이로 온전히 스며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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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11:46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다질리언 
아쌈 새트루파
STGFOP 2nd Flush

심홍색. 아쌈 특유의 묵직함과 풍부한 몰트향(엿기름향)이 느껴진다. 은은한 단맛. 약간의 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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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4.03.26 13:56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위타드는 얼그레이만 먹어봤는데,
상미기한 얼마 안남아 대폭할인 하는 녀석이 보여
이번엔 다즐링을 업어왔다.

상미가한도 지났으니 팍팍 인심쓰자는 생각에
손님 접대용으로 우림.

찻잎이 푸릇푸릇한게 참 다즐링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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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도 많고 물 양도 많으니 신나게 점핑점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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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하면 역시 달콤한 머스켓 향과 밝은 수색,
그리고 가벼운 수렴성이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특성들이 아주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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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 퓨어 다즐링은 수색이 더 밝고 깔끔했다면
위타드 쪽은 좀더 무거겁고 거친 느낌?

아무래도 이건 상미기한이 지난 녀석이라 ㅎㅎㅎ
어느쪽이 더 좋았어! 라고 꼭 찝어 말하기는 좀 그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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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3.12.14 13:18 향기로운액체/시음기


 Eierlikör아이어리쾨르,

영어로 하면 eggnog를 모티브로 만든 차.

(에그노그는 서양에서 겨울에 마시는 계란에 술이 들어간 음료)


블랜딩 : Assam FOP summer, Sunflower petals, Eierlikör aroma.


아이어리쾨르는 계란, 설탕과

넛멕, 시나몬 등의 향신료(취향에 따라)

위스키 등의 강한 술(아이들 용은 술이 빠진다고)이 들어간다.

로네펠트의 아이어리쾨르는 그러한 향을 충실히 살리려고 노력한듯 보인다.

달콤한 향과 쌉싸름한 향이 뒤섞여 캬라멜 같은 느낌이 나기도.

밀크티로는 안우려 봤지만 상당히 맛있다는 후기가 보인다.


스트레이트로 우려봤다.

역시 로네펠트랄까,

가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가장 강하게 올라오는건 아쌈의 몰트.

그 뒤로 있는듯 없는듯 아이어리쾨르 향이 희미하게 난다.

실론이나 기문 베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묵직하지만 둥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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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3.12.14 12:14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로네펠트 하면 사람들이 많이 떠올리는 차가

바로 이 아이리쉬 몰트인듯.

보통 밀크티로 많이 즐긴다고.


블랜딩 : 아쌈  FOP summer, 카카오, 아이리쉬 위스키 가향.


부드러운 카카오와 아쌈 특유의 몰트, 그리고 위스키의 삼박자가 상당히 잘 어우러지는 차.

며칠전에 난규 선생님 생일에 스트레이트로 마셨는데

향이 은은하고 묵직한 맛이 겨울에 마시기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방식인 밀크티에 도전!


홍차 5g, 비정제사탕수수설탕 13g, 물과 우유 각각 150cc.

 아무래도 잎이 좀 큰편이라 요키만큼 진한 맛은 안나지만,

몰트향과 카카오 향, 그리고 위스키 셋 모두 우유 향에 지지 않아!

실망스럽지 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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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3.12.12 14:49 향기로운액체/시음기


허브차.

블랜딩 : 케모마일, 페퍼민트, 펜릴, 레몬밤, 오렌지, 라벤더, 블랙커런트, 딸기 잎, 엘더베리, 장미꽃잎


이름 그대로,

자기 전에 마시는 카페인 없는차다.

세레셜시즈닝의 슬리피 타임이 그랬듯,

케모마일에 민트가 주가된 블랜딩.


수색은 딱 허브티다운 맑은 호박색이다.


민트 보다는 케모마일의 향이 더 뚜렷하다.

펜릴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니

밤에 마시기에 딱 어울리는 블랜딩인듯.

부담 없이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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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3.12.12 13:49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이번에 주문한 루이보스 블랜딩 차중 하나.


블랜딩 : 루이보스, 카카오껍질, 바닐라 아로마.


겨울이고 카페인 없는 라인좀 늘리려고 시험삼아 주문해본녀석이다.

클릭 미스로 100g만 주문할걸 200g 주문 했다는 슬픈 일화가



일단, 시음!


2.5g을 90도의 350cc물에 3분간 우려보았다.


슈페클라치우스는 동일 양을 같은 시간대에 우렸을때

상당히 강한 맛이 났던것에 비해(향신료가 많이 들어갔으니;;)

이녀석은 생각보다 향이 너무 약했다.

히미한 바닐라 향이랑 초콜릿이 뒤에 스치는듯 마는듯 남는 느낌?


혹시나 해서 대조군을 준비~!


다질리언 쇼콜라티 n0.1을 같은 조건에서 우려보았다.

이쪽은 아무래도 인공 가향을 해서인지

초콜릿 향이 더 분명하게 살아있었다. 

게다가 블랜딩되어 있던 건포도의 머스켓향이 

초콜릿이랑 기가 막히게 어울리던 OTL

조금 인공 가향 초콜릿 특유의 싸한 맛이 남는다는게 단점이긴 했지만...


그리고 마지막 시도로 밀크티.

루이보스로는 밀크티를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지만...

그냥 홍차로 만들때랑 같은 레시피로.


차5g을 150cc의 끓는 물에 3분,

그리고 다시 우유 150cc를 투하 3분.

설탕은 기호에 맞게.




일단 수색은 통과!

그리고 중요한 맛은..

확실히 단맛이 들어가니 더 먹을만 하다랄까

이름처럼 초콜릿 맛이 확 나는건 아니지만

그냥 디카페인임을 강조해서 팔수는 있을듯한~


하지만 역시 로네펠트는 질은 좋지만 뭔가 애매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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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3.08.09 15:22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땐 상당히 의아했다.

블루마운틴.

커피에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냐구.

하지만 차를 우린 다음 향을 맡아 본뒤 
왜 이런 이름인지 조금 알것 같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홍차계에는 블루마운틴이란 별명을 가진 녀석이 있다.
바로 닐기리!

이 차는 아마 닐기리를 베이스로 한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 그런데 문의 결과 베이스는 아쌈이라고 ㄱ=;;
정말 이름 대중 없이 만들었다 싶은;;

3g을 300cc에 3분간 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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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좀 진하다.
맑고 투명하다기 보다는 무거운 느낌?

다 우린 다음 잎의 향을 맡아 봤는데
달콤한 가향 사이로 몰트향이 난다.

바디감은 있다.
그런데 홍차 특유의 맛은 강하지 않다.
(색을 보면" 우아 진해!" 이런 맛일것 같은데 아님)

수렴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일하면서 우려 마신거라
두번째 잔은 완전히 식은 뒤에 마셨는데도
거슬리는 느낌이거의 없을 정도.

마시고 난 뒤에 살짝 단 맛이 감돈다.

홍차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좋은차일것 같다.
홍차에 적응 잘 못하는 제일 큰 이유중 하나인
떫은 맛이 별로 없기 때문.

맑은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란 인상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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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30 23:02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어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너머로 순심이가 짖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나한테 내민 것은
바로 작은 택배 상자.
오설록 서포터즈에서 온것이었다.
이틀전, 차마실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건의 이벤트 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우아 빠르다! 벌써 도착한 것이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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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열어보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캔디블랙티와 그린컵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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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컵 크리스마스 버전, 나름 갖고 싶었는데 내 손안에 들어오니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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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래간만에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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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동생이 마실 잔 3개를 준비하고
전기 포트에 물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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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닐로 낱개 포장된 티백을 개봉~ 
[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달달함 향이 가득 올라온다.
풍선껌을 닮은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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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딩 정보 : 홍차(인도산) 30%, 별사탕, 녹차, 캔디향, 페퍼민트,
캐러빅 칵테일(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파인애플, 커런트, 망고, 오렌지필, 구아바, 파파야)

칵테일이라 표현 한 것은 아마 각각의 티백안에 들어가는 과일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일이 손으로 포장 하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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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l 의 물에 약 2분정도 우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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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스며나오는 붉은빛.
하지만 역시 홍차 100%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선홍색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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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마셨던 트로피칼 드림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색이다.
하지만 역시 히비스커스랑 로즈힙 때문에 좀더 붉은 느낌이 강하다.
우려질때의 잎 상태를 봐서 아마 인도엽이라는 홍차는 다즐링이나 뭐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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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맡자 역시나 달달한 향이 아낌 없이 솟아 오른다.
살짝 한모금 입에 머금자 먼저 과하지 않은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홍차 특유의 오소독스한 향이 느껴지고
혀끝이 살짝 조이는 수렴성이 느껴진다.
그래도 뒷맛은 상당히 깔금한 편이고(민트와 녹차때문일까) 
사탕이 블랜딩 된 만큼 달콤한 맛이 뒤에 맴돈다.
어느것 하나 과한 점이 없어서
녹차, 혹은 홍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
(but, 오설록 최대 단점은 역시 안착한 가격;ㅂ;)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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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21 20:29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대분만 해두고 구석에 숨겨 두었던 실버팟들을 드디어 개봉하기 시작했다.
(즉, 상미 기한 지난 홍차들을 거의 다 먹었다는 말=ㅂ=;;)
사실 제일 먼저 뜯은 것은 구운고구마지만 ㅋㅋ
그건 상미 기한이 올해 6월 까지여서 ^^;

* 블랜딩 정보 : 아쌈 BOP, 메이플 슈가

갈색 잎들이 잔뜩 들어있는 찻잎 사이로
달콤한 메이플 슈가 덩어리들이 보인다~
향 역시 달콤하면서 강한 메이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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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감기 공략을 위해
살짝 생각 조각을 넣어 짜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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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l의 물을 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6g의 찻잎과 준비한 생강을 넣어준다.
취향에 따라 설탕도 투하!
나는 약 5g 정도 넣어줬다^^
그리고 약 3분간 계속 끓인 다음 100ml의 우유를 넣고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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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끓인 차는 스트레이너로 걸러 잔에 따른다.
물을 상당히 졸였기 때문에 양은 150ml정도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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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예쁜 갈색^^
달콤한 메이플 향이 폴폴 난다.
그리고 아주 살짝 느껴지는 생강냄새.
한모금 입에 머금자
홍차의 진한 맛과 향만큼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뒤에 살그머니 올라오는 생강맛은
달콤함과 부드러운 우유의 맛에 중화되어 거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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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티 푸드로 먹은 사과~
깨끝하게 씻어 껍질 까지 아삭아삭~
우유 때문에 살짝 느끼 할 수도 있는 짜이지만
상큼한 사과 맛에 끝까지 깔끔히 즐 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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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야, 제발좀 가라ㅠ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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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17 16:5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며칠전, 감기가 악화되어 방안에서 뒹굴며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시고 있다.
하지만 계속 누워있고 뒹굴뒹굴 거리는 것도 지겨워
모처럼 시음기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오늘의 차는 Stash의 White Christmas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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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딩 정보 : 백차, 페퍼민트, 생강뿌리

이름과도 잘 어울리고, 지금 내 상태에도 잘 어울리는 블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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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봉투를 뜯자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확~ 하고 올라오는 박하향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티백이 들어있던 포장 안에서도 시원한 박하양이 강하게 남아있어
코가 뻥~ 뚤리는 느낌!


레시피엔 3~5분 가량 우리라고 나와있었는데
나는 약 4분 가량 우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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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감기가 걸린 관계로 확~ 하고 올라오는 민트의 향말곤 잘 잡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한모금 마시자 아주 살짝 생강맛이 느껴진다.
사실 난 생각맛에 예민한 편인데(싫어해서;;)
이녀석이라면 생강 싫어 하는 사람이라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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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다 마신 다음에 희미한 단 맛이 입안에 감돈다.
생강 때문인지, 따뜻한 차를 마셔서인지
목도 한결 좋아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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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03 12:45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일전에 티페스티발에서 조금 집어 왔던 호지차의 맛을 못잊어
오렌지페코에서의 분양 글에 냉큼 달라붙었고
또 그 글이 덥석 당첨이 되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이녀석.

 * 블랜딩 정보 : 호지차,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잘 보면 좀더 갈색이 도는 잎이 호지차,
좀더 연두빛이 도는 것이 벗나무잎.

향은 상당히 독특하다.
흔히들 쑥향이라고도 표현하는 시원한 향
그리고 벗꽃을 표현한 것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고,
그 사이로 짠냄새가 슬며시 밀고 올라온다.
벗나뭇잎을 한조각 입어먹어보자 과연,
소금을 집어먹었을 때와 같은 진한 짠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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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홍차 우리는 룰로 우렸봤다.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는 룰이 좀 들렸나보다;
호지차는 1.5분에서 2분까지만 우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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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님이 보내주신 티코스터랑 나름 맞춘다고
보너의 크리스마스 스프 머그에 차를 마시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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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홍차완 다르게 보리차같은 고소해 보이는 갈색이다.
우리고 나자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향이 풍기기 시작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독특한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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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한입 입에 머금자 독특한 미끈거림이 느껴진다.
아마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때문인 듯.
거기에 확하고 올라오는 상쾌함과 짠맛이 느껴진다.
상대적으로 호지차의 고소한 맛은 적게 느껴졌다.

조금 여기저기 알아보자 아이스티,
혹은 오차즈케용으로 추천한다는 말이 보였다.
조금 달게 해서 아이스티를 만들면, 확실히 이 짠맛은 좀 덜거슬릴듯 싶었다.
그리고 간이 베어있는 고소한 차이니 오차즈케를 만들기도 좋을 것이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것이 분명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 티를 마시는건 내 목상태를 생각해봤을때 무리인 듯. 
아직 차가 좀더 남았으니 다음엔 오차즈케에 도전해볼까싶다.
마침 집에 알로 만든 젓깔도 있고, 매실장아찌도있으니(일본식은 아니지만서도)
사쿠라 호지차로 만든 오차즈케는 어떤 맛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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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01 15:58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드디어 어제 저녁 실버팟 무더기를 대분하기 시작했다.
가향차는 소분하는게 좋지만 그렇게까지 부지런 하지는 못해서ㄱ-;;
오늘 아침 메이플 짜이까지 해치워 8종 모두 대분 완료!
그리고 개봉& 대분 완료 기념으로
구운 고구마 짜이로 밀크티를 만들어봤다.

계절 한정에 고구마 후레이크 때문인지 상미기한이 매우 짧았던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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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딩 정보 : 아쌈 TCT, 보라색 고구마 후레이크, 고구마 가향 

일단 개봉하자 확 올라오는 달콤한 고구마냄새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동글동글한 아쌈 사이에는 일본산의 보라색 고구마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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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가 미세한 덕분에 봉투 안을 들여다 보니 보라색 가루가 뽀얗게 달라붙어 있었다.
찻잎을 퍼담았던 스푼에도 온통 보라색 천지! 
슬쩍 맛을 보니까 고소한 고구마맛이 느껴졌다.
(...그럼 고구만데 고구마 맛이나지 어떤 맛이 난다고;;)

밀크티, 그러니까 짜이로 유명한 실버팟이니 만큼,
구운 고구마는 실버팟 홈페이지의 레시피를 참고해 보기로 했다.

200cc의 물에 6g의 차를 넣고 팔팔 끓인 뒤,
150cc의 우유와 적당량의 설탕을 넣고 좀더 끓여줬다.

아래 사진은 완성작!
과연, 이 진한 색을 보고 나니까 실버 팟이 왜 짜이로 유명한지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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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양이 많다보니 우리집에 있는 머그중 가장 큰 이 별다방 인어공주를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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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oz 짜리 컵인데;;
이만큼 많이 올라온다 ㅋㅋㅋ
다음엔 레시피의 반이나 2/3정도만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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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상상한 그대로였다.
달콤한 맛과 우유맛 사이로 홍차의 맛이 죽지 않고 올라온다.
고소한 군고구마 향도 솔솔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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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마셔본 실버팟의 홍차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구운고구마는 거의 짜이로 만들어 마시지만
스트레이트는 어떨까 살짝 궁금해졌다.
다음엔 우유 없이 구운 고구마만 도전!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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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22 22:3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2월 18일 저녁, 갑자기 뭔가 군것질 거리를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한참 넘긴 시간이었고
딱히 배고 고픈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간식을 챙기는 대신 찻물을 올렸다.
찬장을 뒤적이며 어떤 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마침 부어오른 목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기도 했고
카페인을 섭취하기엔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내가 집어 든것은 바로 Anty-stess tee.

Anty-stess tee는 지난달 혜진 언니에게 받은 허브티다.
사실 언니도 지인에게서 받은 것인데,
아무래도 입맛에 안맞는다고 패스~ 라면서 선물한 것.
상당히 독특한 맛이라고 하기에 냉큼 받아들었다.

조금 찾아 보니까 Bad heilbrunner의 허브 티들은
단순히 '맛'을 위해 마신다기 보다는
'약'이라는 느낌으로 마시는 차라고 한다.
자연형紫煙形님께 들은 독일에서의 체험담에 따르면
가벼운 감기등에는 약을 쉽게 처방해주지 않는 다고한다.
대신 이런 허브티나 민간 요법으로 대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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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이름인 Anty-stess tee가 말해주듯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허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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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블랜딩 정보.
여러가지 허브들이 들어가 있는데
잘 보면 케이스에 그려져있는 허브가 포함되어있다.

melissenblätter(크림레몬잎) 30g
hopfenzapfen(올리조. 위 그림의 가운데 있는 동근란 꽃송이 같은것) 25g,
lavendelblüten(라벤더꽃송이) 25g,

그밖에..

anis(아니스), fenchel(회향), rosmarinblätter(분쇠 로즈마리), subholzwürzel(감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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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차를 마시는 방법을 설명하는 문구.
서양의 차들은 이렇게 케이스에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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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아래는 기타 정보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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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케이스가 없어졌을 때를 위해서인지
티백을 포장하고 있는 종이에도
앞뒷면 모두에 차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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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제품 설명과 심플한 포장지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약용 제품이라는 느낌이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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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15분이나 우려야 하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그린컵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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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공기가 찬편이기 때문에 나는 10정도 우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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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역시 무려 10여분이나 우린 허브티답게 밝은 갈색을 띄고있었다.
여러가지 허브가 들어간만큼 복잡한 향이다.
상쾌함 사이로 꽃향이 살작 올라온다.
맛은 색깔 만큼 묵직한 느낌.
제일 먼저 느껴지는 것은 개운함이지만... 뭔가 좀더 미묘하다.
딱히 뭐라 말할 수 없는 진~~한 허브의 맛 사이로
아주 살짝 단 맛이 여운을 남긴다(감초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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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약처럼 목에 확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 마시곤 난 다음은 한동안 목에서 상쾌한 여운이 남았다.
이상하게 자꾸 마시고 싶어지는 차랄까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판매 하고있는 듯 한데,
가격이 참 안착하다ㅠㅠ
TB 15들이 한통에 약 만4천원 정도;; 
Bad heilbrunner를 또 접하려면
지인 중 누군가가 독일로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내가 독일로 여행을 가는 수 밖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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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18 17:06 향기로운액체/시음기


2월 14일,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티마스터 수업을 들은 뒤
동기 분들과 함께 카페 Themselves에 들렀다가
파나마에서 생산된 홀빈을 충동구매 해버렸다.

파나마는 블루 마운틴을 누르고 최고의 커피로 뽑힌
떠오르는 신성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물론,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극악한 가격이기 때문에
내가 마신 원두는 다른 농원에서 생산된 커피다.
오르께따Horqueta에서 생산된 티피카Typica를
풀리 워시드Fully Washed 방법으로 가공한 것.

재작년 봄에도 파나마에서 생산된 원두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 볼륨감 있고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신맛에
매장 직원들은 전부 그 원두에 홀딱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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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살짝 탔지만  속은 촉촉 하니까 무시~무시~

원두 25g을 그라인더에 넣고 슥삭슥삭 갈아준다.
이것도 오래간만에 하니 재미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이 하면 팔이 아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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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제품의 이 그라인더는 좀 불편한편.
하부가 투명한 프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원두의 상태를 관찰하기는 좋지만,
상부와 붙어 있는 디자인이어서
드립퍼에 원두를 넣을 때 상당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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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원두 특유의 기포가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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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 눈금이 없어저 정확히 몇 cc 추출했는진 모르지만
대략 300~ 350cc 정도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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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최근 애용하는 컵.
정말 오래되었고 이빨도 살짝 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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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진 커피의 1/3씩 잔에 따른 다음
엄마와 동생의 잔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희석시켰다.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커피 향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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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로 희석하지 않고 이대로 진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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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금 입에 머금자 진득하고 진한 커피 맛이 느껴졌다.
쓴맛은 과하지 않고 신맛 역시 부드러웠다.
입안에서 한번 굴려보자 볼륨감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목 뒤로 넘긴 다음에도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았다.

충동적으로 지르긴 했지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커피 한번 내려먹을때 25g 씩 이니까
이제 7번 밖에 안남았다 ㅠㅠ
아껴 먹어야지.
역시 은근 원두가 홍차보다 비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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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07 13:23 향기로운액체/시음기


2월의 첫째날.

카페인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커피를 못마시는 엄마를 위해
그 날은 녹차를 마시기로 했다.
내가 집어 든것은 오설록 서포터즈 미션으로 구입했던 세작.
신상이다!
신이나사 찻물을 올리고
주섬주섬 다구를 챙겨들었다.

가느다란 잎의 모양을 보면 알수 있듯,
상당히 여린 잎들로 만들어진 차다.
간간이 보이는 연두색 잎들이 어여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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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녹차이니 만큼
찬장 구석에 웅그리고 있던 다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거름망이 헐거워 홍차를 우리는 용도론 적합하지 않지만,
이번처럼 녹차를 우릴땐 역시 이런 전통 다구가
차의 제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티푸드로는 일전에 만들었던 사과 타르트.
(..필링이 안들어서 타르트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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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보글보글 기포가 막 올라오기 시작할때 바로 내렸다.
먼저 다관에 물을 부어 덥힌다음,
그 물을 다시 숙우에 부어 적당한 온도가 되길 기다린다.
그동안 다관에 2g의 찻잎을 집어넣는다.
숙우를 손으로 들었을 때 지나치게 뜨겁지 않으며
이제 물을 다관에 부어준다.
1~2분이 흐른 뒤 차를 잔에 나누어 따라주는 것이 정석이지만,
3인용 다구를 둘이서 사용한것이기 때문에
고른 차맛을 위해 차를 전부 숙우에 따라준 뒤, 다시 잔에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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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우린 차색은 생각보다 엷고 투명했다.
홍차의 강하고 떫은 맛에 익숙했기 때문에
녹차의 푸릇푸릇하고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은은하고 달콤한 뒷맛이 입안에 감돌았다.
작은 잎들이 찻잔에 들어가 있었지만
홍차와는 달리 맛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재미있었다.
(아마 물 온도가 낮은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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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린 다음 다관 속의 찻잎을 살펴보았더니
여린 잎들이 물기를 한껏 먹어 파릇파릇함을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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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두번째 우렸을때의 모습.
처음 보다 색도 진했고 맛도 향도 강했다.
아마 우리집이 정수기가 아닌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찻잎이 깨어 나는 시간이 좀더 걸린 탓도 있을 것이다.
만일 서양식 티팟에 우린것이었다면
물 양이 더 많이 들어가서 여러번 우리기는 적합하지 않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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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어째서인지 찻잎이 하나 동동 떠있는 것이
더 매력적이고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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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 번째로 우려낸 차의 모습.
두 번째 보다 맛도 색도 향도 조금씩 옅어지고
점점 떫은 맛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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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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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타르드(?)도 다 먹어버렸다.
시나몬 파우더을 조금 넣고 너무 달지 않게 조린 사과의 맛과
깔끔한 녹차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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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는 순식간에 비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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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처럼 세작이 집에 들어왔으니
요 다구도 이뻐해줄 시간인듯^^
종종 애용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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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1.31 17:0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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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드림 그리티는
오설록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받은 블랜딩티다.
화려한 이름에 비하여 케이스는 상당히 깔끔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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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딩 정보 - 녹차 베이스(35%)에 홍차엽(인도), 파인애플, 망고, 파아야, 매리골드, 합성열대과일향.

이름 처럼 상큼할것 같은 블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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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파야, 파인애플,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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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노란 빛의 매리골드(금잔화).
금잔화 자체엔 특별한 향은 없지만 
잔뜩 들어있어서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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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과 파파야 위에 걸쳐져 있는
이 갈색의 잎파리가 홍차.
녹차도 홍차도 바싹 말라 있어 금방 구분이 가지는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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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딩 정보에 홍차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적혀 있지 않아서
물 온도를 얼마에 맞출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홍차 우리는 것보단 좀 차갑고, 녹차 우릴 때보단 살짝 따끈하게 우리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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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토끼 티팟이 수고해주기로 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흰 빛깔이어서 전통차에도 홍차에도 두루 어울리는 녀석.
저 뒤의 빨간 사과는 나름 티푸드라고 가져다 놓은것.
그리고 하얀 밥공기는 나름 숙우 대신 쓰려고 구색 맞춘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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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속에 3그람의 차를 넣고 약 90도의 물 250cc에 3분간 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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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망에 걸러진 찻잎들.
파릇파릇 어린 연둣빛 잎들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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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밝은 귤색.
녹차의 여린 듯한 연두빛도,
홍차의 선명한 붉은 색과도 다른 달콤해 보이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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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맡아보자 달콤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녹차맛 속에 오소독소한 홍차 특유의 맛이 살짝 숨어있다.
떫지 않아 깔끔하고 뒷맛이 달콤해 매력적이다.

한잔은 내가 마시고 다른 한잔은 엄마에게 줬다.
한입 머금자 마자 [뭐 이런 맛있는 차가 다있어!]
라고 감탄해줘서 괜시리 내가 다 뿌듯했다^^

다 우린 뒤 찻잎의 상태를 살펴봤다.
바싹 마른 상태에선 잘 구분이 가지 않던 녹차와 홍차가 이제 확연히 차이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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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흰색으로 설탕 옷을 입고 있던 파인애플이
찻물이 들어 살짝 노란빛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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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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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가 어디갔나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보였다.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보니 망고는 포트 속에 안들어갔던 모양ㅠㅠ

요렇게 여린 녹차잎을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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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찻잎은 이제 검은 색은 벗어던지고 붉은 빛이 감돈다.
생각보다 홍차가 많이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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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잘 적셔셔 본래의 모습을 찾은 메리골드.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20sec | F/2.8 | +0.33 EV | 6.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1:22 12:28:12


차를 마시면서 남은 차들을 3g씩 소분했다.
사실 보통 2~30g씩 대분만 했었는데
얼마전 향 다날아간 레이디 그레이를 마시고난 뒤로
소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닳았다랄까...
(그리고 트로피칼 드림이 30g밖에 안된다는 것도 한목했고)

이름과 유통기한을 적어두고
그것만으론 심심하니까 이것저거 그림을 그려봤다.
보통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우리짐엔 스티커가 없으니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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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 봉투는 커서 그림 그리기가 쉬운데
소분 봉투는 역시 작다보니 마음대로 잘 안그려진다;;
그래도 이쯤해서 만족할수 밖에.
뜯었어서 다른 봉투에 또 넣자니 그건 너무 번거롭다.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8 | 0.00 EV | 6.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1:01:22 13:03:05


홍차와 허브, 과일등과 블랜딩 한다거나
녹차와 과일이나 허브를 블랜딩 하는것은 생각해 봤지만
녹차와 홍차를 섞은 제품이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차였다.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8 | +0.33 EV | 6.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1:01:22 12:08:49

이렇게 한번 우려 마시고,
저녁엔 동생까지 합해서 3명이 우려마셨다.
찻잎이 너무 빨리 준다ㅠㅠ
비싸신 몸인데...
가능한 아껴서 먹어야지;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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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1.29 11:0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0sec | F/2.8 | 0.00 EV | 6.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1:21 18:08:35


지난 21일, 드디어 사루비아 다방에 들러서
꿈에도 그리던 정산소종, 그러니까 랍상소우총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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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문과는 전혀 다른 신비한 훈연향 사이로 꽃향기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는차.
한입 입에 머금어 보자 그 깔끔함에 놀랐다.
나는 원래 떫은맛이 싫어서 차를 3분 안되게 우리는 편인데,
이녀석은 딴진 하느라 살짝 3분 넘게 우렸는데도 전혀 떫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심그럼게 차를 한모금 넘기자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았다다.
용안이라는 과일이 이 홍차의 맛과 닮았다고 하는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분명 은은한 단맛을 가진 과일일것이다.
 
느긋하게 아껴먹고 싶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어느사이 비어있는잔.
그래서 딸려나온 보온병의 물을 넣고 한번더 우려봤다.
(아래사진)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5sec | F/2.8 | 0.00 EV | 6.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1:01:21 18:35:07
 
비록 보온병이 딸려나왔었지만 아무래도 재탕하는 것은 무리였는듯;
보시다시피 수색도 엷었도 떫은 맛이 우러나기 시작했다.
스트레이너 받치는걸 잊어서 찻잎 가루도 후두둑 ㅠㅜ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그것 마저 다 마서버렸다.
다음에 지를 홍차 목록에 반드시 이녀석을 포함시켜야 겠다!!
(그 다음이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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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1.25 10:57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어제 추운 거리를 돌아다녀서 그런지 감기에 걸렸다.
따뜻한 차를 마시고싶지만 잎차를 우리긴 귀찮아
티백으로 마시기로 결심.







방이 좀 추운편이어서 유리잔이아닌
지난 21일받은 그린컵에 우려보기로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지만
뚜껑이랑 거름망을 만든 pp는 젓병을 만드는데도 쓰이고
통을 만든 as역시 최고품질의 플라스틱이라니
마음놓고 뜨거운물을 콸콸 부어준다.










오늘의 홍차는 예전에 쟁여둔 로네펠트의 아쌈.






컵이 깊긴 하지먼 거름망이 있으니까
티백이 종이까지 풍덩 딸려들어갈 걱정이 없어서 좋은듯.







우린시간은 약 2 분.
수색은 그래도 볼만한데....
역시 홍차는 아낀다고 쟁여두는게 아닌것같다 ㅠㅜ
지난 여름의 끔찍한 습도때문인지
맛도 향도 훌훌 날아가 버렸다 ;;
그래도 따뜻한 차를 마시니까
부어오른 목이 한결 편해진 느낌.
이제 있는 홍차 다 마시기 전까진 새걸 사지말아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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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1.20 22:52 향기로운액체/시음기


티코지 번개에서 해환별님이 살포시 선물해주신 Bigelow의 French Vanilla를 마셔봤다.
비글로우는 미국 회사라고 하는데
과연 티백이든 봉투의 디자인도 시원스러운게 어딘지 미국스럽다.
이름이 말하듯 이녀석은 바닐라 가향차다.

 * 블랜딩 정보 : black tea,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s. 
홍차에 천연 바닐라와 향이 첨가된 녀석인듯.


티백이니 지난 17일 티마스터 수업에서 배웠던
깔끔하게 티백 우리기를 써먹어 보기로 했다.

먼저 잔을 살짝 예열한 뒤,
뜨거운물을 넣고 티백을 살짝 물 위에 내려놓는다.


대류현상 때문에 천천히 우려진 차는 밑쪽에 고인다.



프렌치 바닐라라는 이름답게 진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이
따뜻한 기온을 타고 퍼져나갔다.



티백 봉투엔 2~4분 정도 우리라고 나와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 오래우린 홍차는 떫어서 싫어한다.
그래서 1분 30초 가량만 우리기로 했다.

차가 정당히 우려지면 티백을 살짝 흔들어 차를 저어준 뒤,
티백 끄트머리를 사진처럼 찻잔에 살짝 담궜다 들어올려준다.
그러면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수 있다^^



이 방법으로 티백을 꺼내니까 평소보다 물기가 덜 딸려오는것 같다^^




조명이 어두운 방 안에서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말이 아니다.
다음엔 귀찮아도 디카로 찍어야지.
(아이폰으로 찍은 다음 보정 하느니 그게 편한듯 싶다)


조금 알아보니까 바다건너온 녀석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은듯.
해환별님덕분에 또 하나 마셔보지 못한 홍차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차를 다 마신 뒤에 잔이 식어버린 후에도 맡을수 있었던 달콤한 바닐라 향처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한 홍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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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1.05 17:17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오페의 무밍님과 교환으로 받은 Fauchon - A Christmas Eve 입니다.

저의 첫 Fauchon 이예요.

검은색에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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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의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위의 뚜껑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민 다음

다시 원형의 작은 뚜껑을 당겨서 열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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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작은 뚜껑에는 Fauchon의 F가 숨어 있어요.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쓴것이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2중 뚜껑이라 향도 잘 날아가지 않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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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틴 앞쪽 아래에 쓰여있는 설명이예요.

홍차에 caramel, orange, maraschino가 들어 있다는 말인데요

 maraschino는 야생  버찌로 만드는 술 이름이라고 해요.

틴을 처음 열었을때 강한 체리향이 났는데, 그것이 이 술의 향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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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틴의 뒷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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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틴 아레에 있는 스티커로, 어떤 것들이 들어가 있는지 말해주고 있어요.

홍차는 China70%, SriLanka30%

블랜딩은 caramel, orange, maraschino and pineapple flavors, fruit bits, orange p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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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 포트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 저그예요.

다이소표 1000원짜리 도자기 저그 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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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향이 잎에서 상당히 강하게 나서

차에서도 체리맛이 날거라고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산뜻하고 가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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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체리를 가미한것이 아니라 술을 이용해서 산뜻한 향이 남은듯 합니다.

카라멜의 달달한 냄새와 오렌지향이 은은한 향이 느껴졌답니다.


이 잔은 니나스에서 떼드방돔 세트에 들어 있던거예요.

붉은색이 홍차의 빛과 잘 어울려서 애용하는 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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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이것보다는 조금 밝은 편이였는데...

밤이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좀 어둡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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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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