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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시음기

o'sulloc - Candy Black tea


어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너머로 순심이가 짖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나한테 내민 것은
바로 작은 택배 상자.
오설록 서포터즈에서 온것이었다.
이틀전, 차마실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건의 이벤트 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우아 빠르다! 벌써 도착한 것이다'ㅂ';



슬쩍 열어보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캔디블랙티와 그린컵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그린컵 크리스마스 버전, 나름 갖고 싶었는데 내 손안에 들어오니 뿌듯뿌듯^^



그래서 오래간만에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엄마, 나, 동생이 마실 잔 3개를 준비하고
전기 포트에 물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그동안 비닐로 낱개 포장된 티백을 개봉~ 
[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달달함 향이 가득 올라온다.
풍선껌을 닮은 냄새다.



* 블랜딩 정보 : 홍차(인도산) 30%, 별사탕, 녹차, 캔디향, 페퍼민트,
캐러빅 칵테일(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파인애플, 커런트, 망고, 오렌지필, 구아바, 파파야)

칵테일이라 표현 한 것은 아마 각각의 티백안에 들어가는 과일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일이 손으로 포장 하진 않을 듯;)



150ml 의 물에 약 2분정도 우려줬다.



천천히 스며나오는 붉은빛.
하지만 역시 홍차 100%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선홍색은 아니다.




이전에 마셨던 트로피칼 드림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색이다.
하지만 역시 히비스커스랑 로즈힙 때문에 좀더 붉은 느낌이 강하다.
우려질때의 잎 상태를 봐서 아마 인도엽이라는 홍차는 다즐링이나 뭐 그런거 아닐까.

 


향을 맡자 역시나 달달한 향이 아낌 없이 솟아 오른다.
살짝 한모금 입에 머금자 먼저 과하지 않은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홍차 특유의 오소독스한 향이 느껴지고
혀끝이 살짝 조이는 수렴성이 느껴진다.
그래도 뒷맛은 상당히 깔금한 편이고(민트와 녹차때문일까) 
사탕이 블랜딩 된 만큼 달콤한 맛이 뒤에 맴돈다.
어느것 하나 과한 점이 없어서
녹차, 혹은 홍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
(but, 오설록 최대 단점은 역시 안착한 가격;ㅂ;)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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