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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지베레린

어제, 드디어 지베레린 처리가 끝났다. 작년엔 타이밍을 놓쳐 마음을 졸였는데 올해는 시기가 적절한것 같아 안심이다.

하루종일 비는 내리고 바람은 불고하는데 물을 계속 만지자니 추워서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었다.


아무튼,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중요한 작업이 마우리되어 깨운하다.


지베레린은 모든 식물이라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성장 호르몬이다. 새싹이나 새순에는 모두 들어있는 성분이다.

포도 꽃이 피기전 적당한 시기에 꽃몽우리를 지베레린 용액에 담구면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씨가 생성되지 않게된다.

지베레린은 국내에선 농업용약품으로 분류된다. 즉 쉽게 말해 농약이다.

사실 지베레린은 인체나 다른 생물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나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발표된적이 없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와는 달리 농약으로 분류되는 것은 공장에서 화학적 처리를 거쳐 식물에서 지베레린을 추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스피린이나 비타민도 공장에서 유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엄격한 잣대가 아닌가 싶다.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반대가 있기 때문이라는데...뭐, 자세한 상황은 모르나 여러가지 복잡한 이윤 관계가 얽혀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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