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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조약돌

창 - 김현승





창을 사랑하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 부시지 않아 좋다.

창을 잃으면
창공으로 나아가는 해협을 잃고,

명랑은 우리에게
오늘의 뉴우스다.

창을 닦는 시간은
또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
별들은 12월의 머나먼 타국이라고···

창을 맑고 깨끗이 지킴으로
눈들을 착하게 뜨는 버릇을 기르고,

맑은 눈은 우리들
내일을 기다리는
빛나는 마음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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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에 떠있는 시를 읽고

좋아서 긁어왔다.

오늘이 김현승 시인 탄생 100주년이라는듯.

시를 읽어 보면서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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