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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리뷰가 늦어 진 것 사과 드립니다.

연휴가 끼이는 바람에 날짜 개념이 희박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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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의 표지에는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개구리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진귀하고 예쁜 청개구리를 닮은 작은 개구리지만,

사실 이 개구리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요.

이 개구리처럼 독은 여러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위협적이고 나쁜 것이 아닌,

우리 삶에서 실제로 매우 다양하게 쓰이고 있지요.

어떠한 좋은 음식이나 성분이라고 해도

과도하게 먹거나 접하게 되면 독이 되어버리지요.

그리고 위협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의 독도

때에 따라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약이 되기도 하지요.


예를 들자면, 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고있지만,

민간 요법에서 약으로 쓰이는 까마중 같은 경우도

약한 독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소량을 복용 하는 경우는 해열,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여러모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알록 달록한 몸을 꾸미는 것과 독을 만드는 두가지 일이

매우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원래'  화려하고 '그냥' 독이 있는 동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시도 들이 숨어 있었던 거지요.

세상에는 아무 대가 없는 결과물은 없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

베놈과 포이즌, 톡신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챕터 사이에 중간 중간 이런 인터뷰 편집 본이 들어 있는데,

그중 베놈과 포이즌의 차이는 이 한페이지가 다였습니다.

다른 편집본들은 4~5페이 였던 것에 비해, 조금 분량이 빈약하지 않은가 하네요.




이 책은 앞서 출판된 기생과 마찬가지로

EBS 다큐 프라임의 출판물입니다.

책을 읽고 흥미가 가시는 분들은 실제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시간이 날때 한번 시청해보려고 행각중입니다.



뒷 날개에는 깨알같은 기생의 광고 문구가 있네요.

기생도 위시 리스트에 첨부해 둬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