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외로움을 잘 아는 달이 물었다.
"그렇게 기다리기만 하는 게 지겹지 않니?"
"그래요. 하지만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어요."
"어째서?"
"봉오리를 열지 않으면 그대로 시들어 사라져 버릴 테니까요."
외로움이 모든 아름다움을 짓누르는 순간에 그것을 이겨낼 방법은 열려 있는 것뿐이다.
파울로 코엘료[흐르는 강물처럼] 3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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