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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가장 불쌍한 대통령




중독(자아상2)

'김대중 다음 대통령은 가장 불쌍한 대통령이 될것이다.

김대중 다음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가장 짧게 끝낼 대통령이다.

김대중 다음다음다음 대통령은 통일을 이루는 영웅의 대통령이 될것이다'

 

이 예언을 보고 콧웃음 치면서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들이 다 알아줄거라고 생각 했는데...

오늘 아침 일기예보나 보려고 클릭한

네이버 화면에 떠있던 뉴스를 보고

잠시 머리속이 정지 했다.

평소에 착각을 자주 하다 보니

다른 이야기를 잘 못 읽었겠지 하고 자세히 봤지만

내 눈과 머리는 아주 분명하게 택스트를 해석 하고 있었다.

 

오전중에는 엄마가 뉴스 봤냐고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전화가 왔었다.

나도 같은 심정이었다.





사람들 사이에는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다

누구누구가 수상하다 하고 뜬소문이 가득하지만

그건 결국 중요한게 아니다.

그의 세상은 이것으로 영영 이어 질 수 없게 되었다.


10억.

겨우 10억이다. 

대기업에게는 어린애 코묻은 돈 같은 그 돈 때문에

우리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다. 

그는 죽었고,






이제 그곳에서는 이런 일로 마음 고생 없이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