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과 보호, 그 차이를 비웃다 - 함경아 개인전 “욕망과 마취(Desire and Anesthesia)”

깔끔하고 단정한 쇼케이스.
투명한 유리 안으로는
아름다운 세공이 가해진,
 그러나 짝이 맞지 않는 접시와 잔과 스픈들이.
세계각지의 여러 도시에 있는 호텔에서 
슬쩍 집어온 것들.
기묘한이질감.

전시를 위해 물건을 훔쳐오며
심한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기
때문에 멈추지 않았다.

미술관과 스스로의 명성을 위해 유물들을 움켜쥐고 있음에도
보호라는 미명하에 양심을 속이는 이들에 대한 날칼운 시선.

세계 여러나라의 중요 문화제를
[소장]하고 있는 대형 뮤지엄들음 비꼬는 이 전시회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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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종각쪽에 갔을때 이런 전시회가 있는줄 알았으면
남는 시간을 여기서 보내는 거였는데....

전시기간: 2009. 8. 22 – 10. 25

관람 시간: 11am ~ 7pm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설명: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 3시, 4시, 5시 일일 4회 진행

주관:

주최: 아트선재센터

작가와의 대화: 2009. 10. 16 (금) 오후 7시, 아트선재센터

단체전시관람: 유치원~청소년 대상, 전시기간 중 사전예약 (90분간 실시)
이메일: artsonje_edu@hanmail.net를 통해 선착순 접수
문의: SAMUSO: 02-739-7098

위치 안내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감고당길 43 (소격동 144-2) - (110-200)
개관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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