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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야밤에 육회를 먹다ㅠㅂㅠb


정말 행복해요ㅠㅠb



지난달 큰아버지 생신때 갔던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조그만 종지에 나온것을 먹은 뒤
처음으로 먹는 육회다!
게다가 요번엔 양도 ㅎㄷㄷㄷ 하게 많다.
양념을 섞은 것이라 양이 좀 늘었지만
거의 한근 반 정도 되는듯 싶다.
1L들이 통에 한가득 담겨있다!
그리고 식구중 육회를 즐기는 것은 나 혼자라
그 많은 육회는 전부 내 차지다!!

사실, 우리 집은 소고기를 잘 안먹는다.
단지 소고기 파동 때문만이 아니라
가격이 가격인지라 자주 안먹다 보니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 안하게 되었다랄까.
미역국이나 명절 소갈비 정도가 우리집 소고기 메뉴다.
궂이 내돈 주고 사먹을 만큼 좋아하지 않는 다.

그럼 이육회는 어디서 온 것인고 하니,
바로 오늘 엄마가 서울에 있는 모 신문사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남은 것을 한가득 업어온 것이다!
육회뿐만 아니라 잡채며 대나무 통에 든 약식,
달달한 호박죽과 칠레산 포도도 함깨다.

냉장고에 들어 있던 육회는 서늘해서
입 안에 넣자마다 달달하게 녹으면서
열 때문에 부은 목 속으로 시원 하게 넘어간다.
밤이라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100g 정도가 금세 내 뱃속으로 사라져버렸다=ㅂ=;
그래서 그만큼 더덜어 먹었다=ㅂ=;;;
약 먹고 자기 위해서라는 멋진 핑계도 있다.
내친 김에 포도랑 약밥도 조금 야금 거렸다.

아 이런게 바로 극락이로구나 (-///ㅂ///-)b
(살 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무시하는 심야였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