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보통 다른 과수원들은 일을 쉰다.
모첨의 달콤한 휴식이랄까?
하.지.만....
비가림 시설을 한 까닭에, 우리 집은 비가 오면 더 바빠진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전부다 우리 집에 일하러 오기 때문이다.
평소 해가 쨍쨍할 때는 다른 과수원들
(사과라든가 혹은 복숭아 등등)에서 일하던 분들이
비가 와도 일할 수 있는 우리 집으로 우르르~ 몰려온다.
그래서 우리는 일손이 부족 할때면 비가 무척이나 고프다.
비가림 시설이란 이름 처럼 비가 가려지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 비 맞을 걱정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참 비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ㅂ=
비닐 하우스에 비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바로 옆에 사람과 이야기 하려고 해도
거의 소리지르듯이 말해야 한다는=ㅂ=;;;;
게다가 4시 이후엔 왠 바람이 그리 불던지!
하우스에 걸어뒀던 빨래들이 다 날아가
비속에 떨어졌다ㅠㅜ
덕분에 고스란히 다시 빨아야 하는 신새.
일기 예보를 보니 비는 다음주 화요일 까지 온다는듯.
비가 오는 것은 좋지만 좀 적당히,
그리고 바람도 살살 불어줬으면 한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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