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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야매 모로칸티


이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의 멸치 볶음에서 파리가 나왔다.

먹기전에 발견 했으면 행복했겠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그 파리를 발견한건

마지막 숫가락을 뜰때였다.


개인적으로 난 비위가 강하다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나름 쇼크였는지 잠시후에 체기가 왔다.

손도 주물러 보고 배도 마사지 해보고 했는데

영 차도가 없다.


뭐 좋은 수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일전에 엄마가

 당신이 어릴 적엔 배탈이 나면 박하를 먹었다는 이야길 들려준 것이

얼핏 떠올랐다.


마침 시음 용으로 받은 민트티도 있겠다,

바로 야매 모로칸티를 만들었다.

원래는 녹차도 들어가야 한다지만 무시, 무시!

150cc의 물에 설탕 10g을 넣고 5g의 민트를 5분 동안 우린다음

미리 준비해둔 얼음이 가득든 잔에 콸콸콸!



배탈이랑 체한건 좀 상당히 다르지만,

어쨌건 효과는 있었다.

기름진 음식 먹고 속 더부룩할때

이 녀석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녹차도 넣고 정통 모로칸티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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