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침대에서 딩굴거리다 잠이 안와
자주 가는 카페에 들어가봤는데,
재미있는 단어 놀이에 대한 글이 있어서
슬쩍 도전해봤다.
방법은 간단!
자살은 살자다와같이
한 단어를 역으로 배열했을때
유의한 의미를 가진 문장이 나오면 통과다.
대충 열개정도의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나니
슬슬 눈이 감겼다.
다음날 아침,
확인해보니 새벽쯤 놀이를 제안한 분의 덧글이 달려있었다.
인상깊게 읽었고
특히 고통은 통고라는 문장이 그렇다는 내용이었다.
그 덧글을 읽고 그가 지난날 통고받아야 했던
고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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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은 문장이다
단문은 문단이다.
시계는 계시다.
명사는 사명이다.
기획은 획기다.
한강은 강한.
정서는 서정이다.
고통은 통고다.
정확은 확정이다.
신위는 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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