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늑대인간,
2권이 뱀파이어에 대하여 다루고 있었다면
3권의 주인공은 요정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철의 키스를 받은 존재라 불리는
'지볼트 아델베르트스미스'와 얽힌 이야기.
표제에는 철의 키스를 받은 자들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금속을 다루는 요정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 라임을 맞추기 위해 '들' 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한것 같지만,
좀 쌩뚱 맞은 선택이 아니었나싶은.
사실 독자들이 제목이 복수 형인지 아닌지엔
큰 관심을 가질 것 같지는 않은데.
오히려 저런 제목을 택함으로써 혼란을 불러일으키는듯.
뒷 표지에 '더 강열해진 로맨스' 라는 문구가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권은 플라토닉 러브,
혹은 가족애, 우정에 대한 내용으로,
사이 나쁘던 몇몇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료로 인정하기도 했고,
우정을 확인 하기도 한다
아, 물론 조금이지만 진도도 나간다.
하지만 이번 권은 특히나 주인공 굴리기가 절정에 달하는 지라
(맘 약한 분들은 살짝 각오를 하시길)
그 조금 나간 진도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안습)
그래도 참 훈훈하게 읽은 3권이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랄까.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표지는 원판 일러스트가 더 핫하고 매력적 ㅠㅠ
소설 속에서 등장했던 잔은
오래되어 보이는 갈색 잔인데
국내 표지의 저 잔은 낡아보이지도 않고 색도 아니고
좀 개연성이 부족하다.
뭐, 다음 권은 언제 나올런지 ㅠㅠ
제발 8권 까지 무사히 번역되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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