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억 하고 있어요?
난 아무 한테나 집주소 뿌리고 다니지 않아요.
우리 집에 오라고는 안할게요.
그날 말했다 시피,
정말 집주변엔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서
멀리서부터 오는게 다 보이거든요.
그러면 그걸 보고 복길이는 멍멍멍 짖어대죠.
몰래 왔다 가는게 불가능하답니다.
하지만 물어봤으면
예의상 편지 한통이라도 보내야 하는거 아니예요?
언제까지 도망갈거예요?
도망도 따라가는 사람이 있어야 칠수 있는거 알아요?
결국 다 지쳐서
포기해버리면 어쩌려고 그래요?
뭐라고 말좀 해봐요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