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있는데 아빠가 말했다.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그러자 동생이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고
우리는 서해 바다쪽으로 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한시간 반 가까이 달렸다.
동생은 간간히 아빠와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MP3를 들으며 창 밖을 내다 보았다.
강한 바람 때문에 표지판이 비스듬히 기울어있었다.
어느순간 앞좌석에서 소란 스러움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보자 하얀 파도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물고기의궤적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끄러졌다 (0) | 2008.12.29 |
---|---|
이런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까 (0) | 2008.12.29 |
마음이란건 (0) | 2008.12.25 |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0) | 2008.12.24 |
마지막 수업시간 (6) | 200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