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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Tea&Coffee Story

에칭 etching.


중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열중한 사람이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들어 봤을 이름이다.

사전 상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에칭 etching.
주로 동판 등의 금속판에 밑그림을 그려 산(酸)으로 부식시킴으로써 판화를 만드는 기법.동판 면에 항산성 물질인 그라운드를 입히고 그 위에 뾰족한 도구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라운드는 대개 밀납·역청·송진의 혼합물이다. 밑그림을 새긴 동판을 질산 등 부식액에 넣으면 그라운드가 벗겨진 그림 부분이 부식되면서 동판에 홈이 패여 선 형태가 새겨진다. 판 위의 그라운드를 닦아낸 뒤 잉크를 발라 습기를 가한 종이에 압착시키면 그림이 종이에 옮겨지면서 판화가 완성된다.

이건 렘브란트의 작품



커피의 라떼아트 기법에도 에칭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뾰족한 송곳을 이용하여 우유 거품에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이름이 붙은 것.


이런 모양의 송곳을 이용 한다.


위와 아래의 굵기가 서로 달라서
깊이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있다.



이런 식으로 우유 거품 위에 소스를 뿌려서 모양을 만들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거품 위에 크레마나 음료로 선을 그어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가끔 하트나 로제타만이 진정한 라떼 아트이고
에칭은 잔재주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참으로 어리석은 소리라고 생각 한다.
어느 것이 쉽고 어렵건 간에
역시 먹는 것이니 만큼 눈이 즐거우면 OK아닐까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커피 한잔의 여유, 차 한잔의 깊이, 술한잔의 멋]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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