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손님들이 다 떠나간 뒤의 여유를 만긱하며
한산한 밤나무 밑의 원두막에
불을 환히 밝히고 사진을 몇장 찍었다.
실제로도 멋지지만 사진으로 찍으니 더 예쁘게 나온다^^
저기 조금 떨어진 원두막에서 느긋하게 앉아 있는 넬이녀석 포착!!!
내 팔에 스크레치 자국을 남긴 직후치고는
넘 태평한거 아니냐 이녀석아!!
...
하지만 조금 미안했는지
내가 부르기전에는 다가오지를 못하고
(평소엔 제가 냥냥 거리며 사람을 불러댐)
멀뚱히 처다보기만 했다;;
삼각대 없이 찍다보니 흔들리 사진이 태반;;
오늘은 수경이가 피곤해해서 몇장 찍다가 말았지만
다음에는 삼각를 동원,
멋진 야경을 찍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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