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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조약돌

가시연꽃 Euryale ferox Salisb



식물명 가시연꽃
  개연, 가시연, 가시련, 칠남성
학명 Euryale ferox Salisb.
분류군 Nymphaeaceae(수련과)
일어 オニバス
영문 Gorgon, Prickly Water Lily



한여름 늪지나 연못에 자라는 수련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수초(水草)로서 지름이 1 m가 넘는 커다란 방석모양의 잎이 물위에 떠있고 그 잎을 뚫고나온 꽃대에 자주색 꽃이 피는데 이 꽃이 가시연꽃이다.

늦은 봄 화살모양의 작은 잎이 수면위로 올라와서 빠른 속도로 자라 2개월 정도 지나면 대형 잎으로 성장한다. 잎은 온통 주름투성이고 날카로운 가시가 많이 돋아있다. 7-8월 뿌리에서 자라 올라온 꽃대마다 한 송이씩 꽃이 피는데 꽃잎 주위에도 많은 가시가 있으며 낮에 피었다가 밤에는 꽃잎을 닫는다.

가시연꽃은 수련과 한해살이식물로서 전 세계에 1속 1종만이 있는 아주 희귀한 식물이고 아시아 지역에만 분포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아시아 나라에서도 희귀종에 속한다.

농약 사용 등 수질오염으로 인해 수생식물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가시연꽃도 예외가 아니어서 가장 급격하게 사라져 가는 우리 꽃 가운데 하나이다. 멸종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보존에 힘써야겠다.

열매는 구형이며 열매 속에는 7-8개의 씨앗이 들어있다. 씨앗은 물렁물렁한 우무질에 싸여서 수면위에 뜰 수 있게 되어있다. 물이 흐를 때 씨앗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 위한 것으로 자신의 종을 전파하는 수단인 것이다. 물위에 떠 있다가 연못가 땅에 닿으면 땅속에 묻혔다가 이듬해 조건이 맞으면 발아한다.

가시연꽃이란 식물명은 연꽃처럼 물에서 살고 식물전체가 가시로 덮여 있음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식물 학명의 속명 ‘유리알’은 ‘넓다’는 그리스어로 큰 잎 때문에 붙여진 것이고 종명인 ‘페록스‘는 ’가시가 많다‘는 뜻이다.

한방에서는 가시연꽃 씨앗의 딱딱한 껍질을 제거한 것을 검실(芡實)이라 하며 건조하여 보관한다. 자양강장제로 사용하며 신기능을 튼튼히 하여 유정(遺精), 몽정, 조루증 및 요실금에 쓰인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초조 가슴 떨림 등에도 사용한다. 종자에는 다량의 전분이 들어있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인, 니코틴산, 비타민 B1, B2 등이 함유되어 있고 특별한 성분은 밝혀진 것이 없다.



http://blog.daum.net/loveleesuky/15327319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