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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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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육회를 먹다ㅠㅂㅠb 지난달 큰아버지 생신때 갔던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조그만 종지에 나온것을 먹은 뒤 처음으로 먹는 육회다! 게다가 요번엔 양도 ㅎㄷㄷㄷ 하게 많다. 양념을 섞은 것이라 양이 좀 늘었지만 거의 한근 반 정도 되는듯 싶다. 1L들이 통에 한가득 담겨있다! 그리고 식구중 육회를 즐기는 것은 나 혼자라 그 많은 육회는 전부 내 차지다!! 사실, 우리 집은 소고기를 잘 안먹는다. 단지 소고기 파동 때문만이 아니라 가격이 가격인지라 자주 안먹다 보니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 안하게 되었다랄까. 미역국이나 명절 소갈비 정도가 우리집 소고기 메뉴다. 궂이 내돈 주고 사먹을 만큼 좋아하지 않는 다. 그럼 이육회는 어디서 온 것인고 하니, 바로 오늘 엄마가 서울에 있는 모 신문사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남은 것을 한..
ㄱ, ㅁ, ㅇ, ㅋ, ㅎ - ㄱ - 인사하다. 감사합니다. 90'로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말했다. - ㅁ - 최초의. 사람이 태어나서 최초로 발음하는 자음. 입술과 입술 사이에서 나는 부드러운 소리는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알린다. 마마, 맘마. - ㅇ - 있으나 없는 것. 밭침으로 쓰일 때 이외의 ㅇ은 쓰지 않아도 발음 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편이 보기 좋다. - ㅋ -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ㅎ - 흘러가다. 이빨과 입술 사이로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며 만드는 소리.